제90회 마스터스 개막이 다가왔다.
마스터스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어느 대회보다 출전 자격을 얻기 까다로운 대회로, 이번에는 총 91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는 김시우와 임성재가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마스터스를 분석할 때 트렌드는 가장 좋은 길잡이다. 매년 같은 코스에서 열리기에 마스터스만큼 예측 가능한 대회도 드물다. 최근 경기력부터 코스에서의 성적, 메이저 대회 퍼포먼스까지, 그린재킷 후보를 좁혀가는 데 도움이 되는 트렌드가 존재한다"면서 마스터스 우승 후보를 예상했다.
트렌드를 활용해 총 91명을 차례로 제거하면서 최종 1명만 남기는 방식이다.
최근 46명의 마스터스 우승자는 모두 한 번 이상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즉 마스터스 첫 출전자는 우승이 어렵다는 의미다. 첫 대회를 제외한 첫 출전 우승은 1979년 퍼지 줼러(미국)가 유일하다. 이 트렌드에서 22명이 제외됐다.
50세 이상의 나이로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선수가 없다. 역대 최고령 우승은 1986년 46세의 잭 니클라우스(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 6명의 이름이 지워진다.
최근 28명의 챔피언 가운데 26명은 마스터스 톱30 기록이 있었다. 최근 30년 동안 예외는 2007년 재크 존슨(미국)과 2016년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전부. 악샤이 바티아(미국) 등 14명이 탈락한다. 또 1998년 이후 단 1명(2018년 패트릭 리드)을 제외하면 전년 컷 탈락한 선수는 우승하지 못했다는 트렌드에서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10명이 빠진다.
최근 16명의 챔피언 중 14명은 2년 이내 메이저 대회 톱6 성적이 있었다. 여기에서 후보는 20명까지 줄어든다. 김시우도 이 트렌드에서 떨어진다.
최근 14명의 챔피언은 직전 4개 대회에서 티에서 그린까지의 샷(티-투-그린)으로 18타 이상의 이득을 봤다. 임성재를 비롯한 8명의 탈락. 이어 최근 17명의 챔피언 중 16명은 전년도 드라이버 비거리 상위 50위 안에 들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 7명이 삭제되면서 후보는 5명만 남는다.
PGA 투어는 최근 14명의 챔피언 중 13명은 PGA 투어 3승 이상을 거뒀다는 트렌드로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최근 7명의 챔피언은 오거스타 평균 타수가 언더파였다는 트렌드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2006년 이후 사전 배당 1위는 단 한 번만 우승했다는 트렌드로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이름을 지웠다.
남은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잰더 쇼플리(미국). 마지막 트렌드는 2002년 이후 연속 우승이 없다는 것이었다. 역대 마스터스 연속 우승은 니클라우스, 닉 팔도(잉글랜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전부다. 매킬로이의 이름도 삭제.
PGA 투어는 "오거스타에서의 성적, 최근 메이저 대회의 성과, 장타력, 샷 정확도, 그리고 최근 컨디션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하는 단 한 명만 남았다. 다가올 그린재킷의 주인공은 쇼플리"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