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전주시 재정 위기를 '10억 빌려 100억 집'에 비유한 우범기 예비후보를 향해 "이재명 정부에 반하는 실언"이라고 직격했다.
조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우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빚은 투자'라는 입장을 강조하며 내놓은 발언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우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1억을 빌려 10억짜리 집에 사는 것보다 10억을 대출받아 100억짜리 집을 사는 것이 도시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주시 채무는 결코 위험한 수준이 아니며 충분히 감당 가능한 범위"라며 "자산이 함께 늘어나 현재 전주시는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통합 자산 규모 12위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 예비후보는 "해괴한 비유로 갭투자 근절 등 부동산 투기 해결에 정권의 명운을 걸고 분투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 정부에 반하는 말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입 구조가 문제라면 왜 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전주시만 최악의 빚 폭탄에 시달리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우 예비후보가 채무 증가 원인으로 지목한 공원일몰제 역시 "전주시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서울·용인 사례를 들고 다양한 대응이 가능했음에도 대안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조 예비후보는 우 예비후보가 언급한 '이재명 시대' 표현에 대해 "지금 할 일은 이재명 정부를 파는 문구로 허언을 덮으려는 시도가 아니라 4년의 실정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