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하이텍, AI 활용해 100% 수입 의료기기 국산화…대구에 투자

대구시 제공

지역 기업 ㈜대성하이텍이 대구에 대규모 의료기기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대성하이텍은 7일 대구시와 '인공지능 자율 제조 시스템 기반 메디컬 팩토리'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대성하이텍은 총 300억 원을 투자한다. 건축과 설비에 총 170억 원을, 연구개발(R&D)에 130억 원을 투입한다.

R&D에 투입하는 예산 중 120억 원은 산업통상부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로 확보한 정부 지원금이다.

오는 6월 준공에 들어가 9월 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2029년까지 양상 라인은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이번 투자로 총 67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성하이텍은 1995년 설립된 초정밀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스위스턴 자동선반, 반도체, IT, 전기차 등 다양한 핵심 부품을 국내·외에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방산, 로봇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유럽 방산시장 대응을 위해 루마니아 현지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

이번에 새롭게 건립하는 AI 메디컬 팩토리에서는 침습 중재시술의 필수 의료기기인 '인트로듀서 카테터'를 주로 생산한다. 현재 국내 수요 전량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산화가 시급하다.

특히 공장에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수작업 공정보다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는 "정밀부품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산, 로봇,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데 이어 의료기기 분야에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통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지역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인 대성하이텍의 AI 자율제조 투자는 대구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메디컬 팩토리의 성공적인 안착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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