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선을 앞두고 경쟁 상대인 장철민 예비후보의 추가 토론회 요구에 대해 "정치적 공세에 가깝다"고 선을 그었다.
허 후보는 대전CBS 프로그램 <이슈 앤 톡>(표준FM 91.7MHz, 17:00~17:30)에 출연해 "이미 당 차원과 지역에서 여러 차례 토론과 정책 발표 과정을 거쳤다"며 "후보 검증의 기회는 충분히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다른 지역 결선 과정에서도 별도의 토론회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추가 토론 요구는 뒤에 있는 후보가 앞선 후보를 향해 제기하는 정치적 공세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결선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장종태‧장철민 두 후보의 '장-장 연대'에 대해서는 "경선 전에 이미 선언된 사안으로, 효과는 상당 부분 소진됐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세대교체를 강조해 온 후보와 경륜을 내세운 후보의 결합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 의문"이라며 "국회의원 간 연대에 그칠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시민과 당원과의 연대를 통해 경선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통합과 함께 제기된 '임기 2년 단축' 구상에 대해서도 허 후보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허 후보는 "행정통합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통합 시기를 먼저 정하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이 무산된 이유 중 하나는 시민 동의 절차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구체적인 방식과 시기에 대해서는 주민투표를 통해 시민 의견을 먼저 묻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이 원한다면 1년 내 통합도 가능하고, 임기를 모두 채운 뒤 추진할 수도 있다"며 "이를 일괄적으로 '임기 2년 단축'으로 정해놓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 구호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또 "행정은 책임을 전제로 하는 만큼 통합의 필요성과 방식부터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얻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