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이 관객 추락사고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려욱은 7일 SNS에 올린 글에서 "사고가 나자마자 그 상황에서 다친 친구들에게 너무 많은 자책이 들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저 때문에 팬들이 다친 거라고 생각이 들고, 내가 팬들한테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그런 걸까? 떨어지는 그 순간에 어떻게든 더 잡아줄 수 있지 않았을까? 많은 후회와 충격으로 잠시 사고 회로가 정지됐었어요."
앞서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콘서트 당시, 객석 옆에 설치한 안전 펜스가 무너지면서 관객 3명이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다친 관객 3명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염좌·타박상으로 2주간 안정·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려욱은 이날 "다친 친구들과는 병원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픈 와중에도 제 걱정을 해 주고 '제가 더 미안하다'며 울던 그 모습들이 잊히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데뷔 이후 20년이 넘게 활동하면서도 이런 사고가 바로 눈앞에서 난 건 처음이라 사실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많이 안 다쳐 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안전에 더 주의하고 신경 쓰는 슈퍼주니어가 될 것"이라며 "우리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오래 만나요"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