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하나의 디자인 전시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가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8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과 박진석 부산 동구청장 권한대행, 조현민 주식회사 DRB동일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행사인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의 성공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행사의 총괄 추진과 정책적 지원을 맡고, 동구는 디자인스트리트 조성을 위한 행정 협력을 지원한다. 향토기업인 DRB동일은 장외 전시 장소를 제공하는 등 행사 추진을 돕는다.
산업 유산, 디자인 입고 '비즈니스 무대'로 변신
한편, 시 이탈리아의 '밀라노 디자인위크'를 모델로 삼아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를 준비하고 있다. 전시장 안에서만 머물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 곳곳에서 디자인을 체감하는 부산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도시 공간과 산업 유산을 디자인 전시와 연계해 부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목표다. 특히, 동래구 빈공장과 동구 일대 등 지역의 장소성을 살린 'K-디자인 기획관'과 디자인 산업 전문 전시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디자인은 도시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이번 페어를 통해 부산이 디자인 교류와 비즈니스가 살아 움직이는 도시로 도약하고,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