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국회의원이 인천 내항 재개발 현장을 찾아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을 정면 비판하며 차별화 행보에 나섰다.
8일 박 의원은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내항 1·8부두 재개발 현장 점검 백브리핑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포함한 주요 개발 프로젝트가 시민 신뢰를 쌓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단 퓨처시티, 동인천 르네상스, 오큘러스타워 등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무산되거나 지연됐다"며 "이런 흐름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이 공약에 대한 신뢰를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물포 르네상스 역시 상징 사업 일부가 좌초되면서 사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민주당 소속 박남춘 전 인천시장과 허종식 의원 등이 동행했다. 박찬대 의원은 "정책은 정당을 넘어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오늘은) 민선 7기에서 시작된 사업을 함께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내항 재개발의 핵심 거점인 상상플랫폼과 관련해서는 추가 활성화 방안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시민 관심은 확인됐지만,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콘텐츠와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며 "관련 정책은 별도 발표를 통해 제시하겠다"고 했다.
또 중앙정부와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인천은 수도권 규제와 재정 구조 등으로 단독 추진에 한계가 있다"며 "대통령실과 국회 등과의 긴밀한 소통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자신이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경험을 앞세워 "국회와의 협력, 중앙정부와의 소통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과정에서 역할을 한 만큼,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정복 시장에 대해서는 "행정 경험과 역량을 인정하지만, 개발사업 성과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크다"며 "시장 개인 역량뿐 아니라 정치적 네트워크와 협력 구조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내항 재개발은 시민 열망이 반영된 사업인 만큼 더 이상 지연돼서는 안 된다"며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높여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