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의 이란측 대표로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란 ISNA통신은 8일(현지시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미국과의 협상에 나설 이란의 협상단을 이끌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협상장에 갈리바프 의장이 협상 대표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 미국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갈리바프 의장의 상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장성 출신으로 대미 강경파의 핵심 인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하순부터 '존경받는 인물', '더 이성적인 인사' 등으로 칭하면서 그를 협상 상대로 지목했고 이에 갈리바프 의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을 겨냥해 더욱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이들 두 사람이 이끄는 미국과 이란 양측의 협상단은 이미 사전에 교환한 △미국의 비침략 원칙 보장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 지속 △우라늄 농축 권리 인정 △모든 1차·2차 제재 해제 △유엔 안보리 및 IAEA 이사회 결의 전면 종료 △이란에 대한 손해 배상 △역내 미군 전투 병력 전면 철수 △레바논 저항 세력(헤즈볼라)을 포함한 전 전선 전쟁 중단(이스라엘의 공습 중단) 등에 대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상을 위한 휴전 기간이 2주간으로 제시됐지만, 협상 진행 속도에 따라 휴전 기간이 더 연장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