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충청북도도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특화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관과 1차 이전 연계 기관을 우선 배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김 지사는 "충북은 지난 1차 이전 당시 배후도시 부재와 핵심 공기업 배치에서 소외돼 지역 발전에 부분적인 한계를 드러냈다"며 "교육·연구 기관 중심의 기관 배치로 지역 인재 채용 규모와 예산, 매출 등 주요 지표에서 전국 혁신도시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유치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기업은행을 5대 중점 유치기관으로 선정했다.
또 1차 이전 기관과 연계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최우선 유치 공공기관으로 설정했다.
특히 김 지사는 "2차 공공기관 유치에만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인 민간 투자 유치 활동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분야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지역의 첨단 산업과 연계된 세계적인 R&D센터와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충북은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이자 이미 다수의 부지를 확보해 신속한 이전 추진이 가능하다"며 "강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민관정이 함께 힘을 모아 유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