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보려다 조난당할라…4월 등산사고, 연중 가장 많이 늘어

2025년 4월 등산사고, 전월 대비 증가폭으론 연중 1위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고 위험・금지구역 출입하지 않아야"

산악위치표지판 활용법. 행정안전부 제공

9일 행정안전부는 야외 활동이 본격화되는 4월을 맞아 산에 오를 때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4월에는 전월 대비 등산사고 건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9172건으로 250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월별로 보면 4월 한 달간 947건의 사고가 발생해 183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이는 가을철보다 사고 건수는 낮지만, 3월 발생 건수인 634건보다 313건 증가해 전월대비로는 2위인 8월(+302건)을 제치고 연중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2024년 기준 사고 원인은 실족이 2657건(29%)으로 가장 많았다. △조난 1906건(21%) △신체질환 1272건(14%) △고립 393건 △추락 352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와 미상은 2592건이었다.

행안부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등산 전 소요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 주변 야산을 가더라도 주변 사람에게 목적지를 알리고, 평소 산행을 즐기지 않는 경우 체력 관리에 주의하고 일행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몸풀기로 산행을 시작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야 하며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해야 한다.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은 기본적인 안전 규칙으로, 샛길이나 출입이 통제된 위험·금지 구역은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만약 길을 잃었을 때는 일단 아는 곳까지 되돌아가고, 119 구조를 요청할 경우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위치를 알려야 한다.

또 일교차가 큰 시기인 만큼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 옷과 보온용품도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행안부 하종목 예방정책국장은 "4월은 새순이 돋고 야생화가 피면서 평소 익숙한 산이라도 길을 잃기 쉬운 만큼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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