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 대응에 나섰다.
노동부는 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김영훈 장관 주재로 근로복지공단 등 12개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하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심화된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해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 등 주요 에너지 절감 조치의 현장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각 기관 차원의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절감 방안이 논의됐다.
김 장관은 이자리에서 "지금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부터 불요불급한 차량 운행을 줄이고 시차출퇴근, 원격근무 등 유연근무를 선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기관장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기관 직원들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면서 국민들께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드려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앞으로 각 기관의 에너지 절약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제 참여율과 성과를 중심으로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차출퇴근 및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의 적극적인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산하 공공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국정과제의 진행 상황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