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매체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약화된 5개 나라 중 하나로 한국을 꼽으며 일본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지난 8일 "일본 축구 대표팀과는 정반대로 카타르 월드컵 이후 후퇴한 대표팀은 어디일까"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카타르 월드컵 성적과 최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등을 바탕으로 카메룬,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세르비아와 함께 한국을 4번째로 소개했다.
해당 매체는 "일본의 라이벌인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4년간 일본과 명암이 극명하게 나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쇠퇴의 방아쇠가 된 시점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취임 시기를 지목했다. 한국에 거점을 두지 않고 K리그 분석에 소홀했던 자세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패배, 그리고 당시 발생한 손흥민(LA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탁구 사건' 등을 주요 하락 요인으로 짚었다.
이후 출범한 홍명보 감독 체제에 대해서도 "11회 연속 월드컵 출전권을 얻었지만 내용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2025년 10월 브라질전 0-5 대패와 2026년 3월 코트디부아르전 0-4 패배를 언급하며, 같은 기간 브라질과 잉글랜드 등을 격파하며 세계적으로 평가를 높인 일본과 대조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실제 한국이 3월 A매치에서 오스트리아와 코트디부아르에 연패하는 사이, 일본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잇달아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22위에서 25위로 추락했으나, 일본은 18위로 상승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해 양국의 격차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