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지적장애 조카 살인사건 당시 치매를 앓는 모친 살해를 막은 시민과 관광객 4명이 해경 감사장을 받았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2일 경주지역 항포구에서 발생한 살인 및 존속살해 미수 사건과 관련해 생명을 구한 민간인 4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피의자 60대 A씨는 심한 지적장애를 가진 조카를 바다에 입수하게 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하고, 치매 모친까지 같은 방법으로 살해하려 했다.
A씨가 모친을 바다에 밀어 넣으려는 모습을 목격한 이승배(36)씨, 노민수(33)씨는 즉시 현장으로 뛰어가 A씨를 제지한 후 신고해 2차 피해를 막았다.
또, 다른 시민들은 수사 과정에서 적극적인 진술과 협조를 통해 사건 경위 규명에 기여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나선 시민들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