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닫고 사회와 단절됐던 정신질환자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올 수 있도록 돕는 경남의 회복지원 사업 '똑똑데이'가 확대 운영된다.
도는 정신질환자의 자립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똑똑데이' 사업을 기존 창원·통영에 이어 올해 진주와 사천까지 4곳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똑똑데이'는 '마음의 잠금(lock)에 노크(knock)하는 하루(day)'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단순히 교실에 앉아 듣는 교육에서 벗어나, 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며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더욱 다채로워졌다. 프로필 촬영을 비롯해 요리교실, 금전 관리 교육, 미션 활동, 4개 지역 연합 워크숍 등 실질적인 자립에 필요한 활동을 체험한다.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창신대와 한국사진작가협회, 경남지역경제교육센터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지난해 창원과 통영에서 사업을 운영한 결과 만족도는 98.9%에 달했고, 회복 수치 역시 7.1%가 향상됐다. 도는 올해 4개 지역 운영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프로그램을 경남 어디서나 적용 가능한 '표준화된 정신재활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