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나보다 일을 더 잘하는 시대,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생성형 AI가 글쓰기와 창작을 넘어 업무 기획과 실행까지 수행하는 단계에 이르면서, 인간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신간 'AI가 나보다 일을 잘할 때'는 인간의 '능력'과 '존재 가치'를 다시 묻는다.
이 책은 AI 활용법을 설명하는 실용서가 아니라, AI 시대를 살아갈 인간의 방향을 탐색하는 대담집이다. 뇌과학자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와 생성 AI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안무가 김혜연은 기술과 예술의 시선을 교차하며, 인간 고유의 능력으로 여겨졌던 창작·소통·판단이 어떻게 재편되는지를 짚는다.
저자들은 AI를 피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개발·디자인·기획 등 직무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실에서, 특정 기술보다 '판단력'과 '질문하는 능력'이 핵심 역량으로 부상한다고 진단한다.
또한 AI가 평균적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는 환경에서는 '애매한 수준'으로는 생존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고, 장인 수준까지 깊이 파고드는 태도라는 것이다.
책은 AI 시대를 위기가 아닌 전환의 계기로 바라본다. 무엇을 선택하고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결정하는 주체는 여전히 인간이며, 그 기준은 '나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김대식·김혜연 지음 | 창비
중국 수억 청년의 멘토이자 베스트셀러작가인 리샹룽이 새롭게 내놓은 책 'AI의 미래를 읽는 법'은 AI가 인간의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는 시대, 단순한 노력만으로는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기술 자체보다 인간의 '사고 방식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과거의 성공 공식이었던 성실함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에 들어섰다고 진단하며, 이제는 "얼마나 노력하느냐"보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오늘의 문제는 오늘의 시선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내일의 시선'으로 현재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선택의 시대'로 규정하며, AI를 위협이 아닌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은 기회·돈·인맥·생활이라는 네 축을 통해 변화의 방향을 짚는다. 트렌드를 좇기보다 변하지 않는 가치를 찾고, 돈은 노력보다 판단의 결과로 바라보며, 인맥 역시 "누가 나를 아느냐"가 중요하다는 시선을 제시한다.
결국 이 책은 AI 시대의 경쟁력을 기술이 아닌 '시선'에서 찾는다. 더 많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더 정확하게 선택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메시지다.
리샹룽 지음 | 하은지 옮김 | 알토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