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의 3월 평균기온이 9년 연속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지역의 평균기온은 7.7도로 평년 기온인 6.4도보다 1.3도 높았다.
특히 2018년부터 9년 연속 평년보다 높은 3월 기온을 기록해 뚜렷한 온난화 추세가 확인됐다.
3월 중순까지는 상층 찬 기압골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였지만 하순부터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하면서 기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3월 지역의 강수량은 58.1mm로 평년 강수량인 49.7mm의 115.5%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해 강수량인 45.5mm보다 12.6mm 더 많았다. 강수일수는 평년과 같은 7.5일을 기록했다.
상순에는 눈·비가 자주 내렸고, 하순에 들어서면서 건조한 경향이 이어지다가 월 말에 다시 많은 비가 내렸다.
3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11.5도로 최근 10년 중 세 번째로 높았고 지난해보다는 1.4도 높게 나타났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3월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추세가 더해져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고, 3월 하순에는 고온 건조한 경향이 나타났다"며 "봄철에는 산불의 위험이 큰 만큼 기후 현황을 면밀히 감시해 이상기후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