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중동 휴전 활용 선제 대응"…AI 전환 등 속도 주문

구윤철(가운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휴전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전환 등 핵심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10일 재경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재경부 양 차관과 각 실·국장,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중동 정세 변화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며 물가, 공급망, 외환·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최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지만, 향후 상황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휴전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전쟁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 대책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적시에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관계 부서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을 강화해 '원팀'으로 대응할 것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위기 대응 과정에서도 중장기 구조개혁 과제 추진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 시스템을 만든다는 관점에서 AI 대전환, 초혁신경제 구현, K-GX 전략 마련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 국부펀드 및 전략수출금융기금 조성, 양극화 대응 등 주요 정책 과제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적극행정)' 및 '팀확행(팀단위 확실한 적극행정)' 시상식에서 팀확행 5개과 증서를 수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희곤 외환제도과장, 박은영 금융세제과장, 구윤철 부총리, 유예림 전략투자지원과장, 민경신 물가정책과장, 윤정주 공급망정책담당관). 재정경제부 제공

구 부총리는 또 3월 시행된 격무부서 및 우수인력 대상 포상과 관련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혁신 인력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방침도 밝혔다.

재경부는 실무자를 상시 격려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적극행정)'에 이어 팀워크로 정책 성과를 낸 부서에는 '팀확행' 포상을 신설했다.

첫 포상 부서로는 물가정책과, 공급망정책담당관, 전략투자지원과, 금융세제과, 외환제도과 등 5개 부서가 선정됐다. 3월 베스트 소확행으로는 경제구조개혁총괄과 박준석 사무관이 선정됐다.
 
구 부총리는 "특별성과를 낸 직원에는 포상을 통해 확실한 인센티브를 지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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