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이 경험이라는 무기를 추가해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10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플레이오프를 위해 전성현과 김종규의 경험이 필요하다. 부상 때문에 정규리그에서는 계속 몸 관리를 했다. 큰 경기에서는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성현은 KBL을 대표하는 슈터였다. 2022-2023시즌에는 경기 당 평균 3.4개의 3점포를 터뜨렸다. 다만 허리 부상으로 최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김종규 역시 2025-2026시즌 44경기에 나섰지만, 출전시간은 평균 11분11초였다. 부상, 트레이드 등으로 11경기에 뛰었던 2024-2025시즌을 제외하면 데뷔 후 출전시간이 가장 적었다.
하지만 둘은 경험이 있다. 전성현은 정관장에서 두 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종규는 국가대표 센터 출신이다. 유도훈 감독이 둘의 경험을 기대하는 이유다.
여기에 또 다른 카드가 생겼다. 바로 양희종 코치다.
정관장의 레전드, 유일한 영구 결번인 양희종은 2022-2023시즌 우승과 함께 은퇴한 뒤 미국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유도훈 감독은 부임할 때부터 양희종 코치를 원했지만, 미국에서의 일을 정리하느라 시즌 막판 코치로 합류했다.
유도훈 감독은 "양희종 코치는 팀의 레전드다. 플레이오프도 여러 번 겪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투력, 집중력이다. 아주 색다른 작전으로 이기고, 지기보다 기본에서 승패가 갈린다. 그런 면에서 양희종 코치가 경험과 선수 멘털 관리, 그리고 원포인트 지도를 잘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