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이 10일 동구청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6·3 지방선거 광주 동구청장 선거가 경쟁 구도로 전환됐다. 더불어민주당이 현직인 임택 동구청장을 후보로 확정한 가운데, 김 전 청장이 조국혁신당 후보로 등판하면서 본선 판세에 관심이 쏠린다.
김성환 예비후보는 지난 3월 31일 조국혁신당 입당과 함께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당 배경과 출마 결심을 밝힌 데 이어 이날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치며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3월 26일 국민참여경선 결과를 바탕으로 임택 동구청장을 동구청장 후보로 확정했다. 임 후보는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에서는 동구청장 선거가 민주당 중심의 단일 구도로 흘러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김성환 예비후보가 가세하면서 선거 구도는 달라졌다. 김 예비후보는 동구청장을 지낸 인물로 지역 인지도가 높다. 지난 2024년 총선에서 광주 동구남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5자 구도 속에서도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 특성상 지역 기반과 조직력이 얼마나 결집하느냐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조국혁신당 소속으로 출마한 점도 주목된다. 광주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를 제한적으로 내는 상황이어서 동구 선거에 당 차원의 지원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 정가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임택 후보와 재도전에 나선 김성환 예비후보의 맞대결이 광주 구청장 선거 가운데 핵심 격전지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