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스페인)이 최악의 라운드를 펼쳤다.
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흔들렸다. 출전 선수 91명 가운데 공동 73위. 마스터스는 2라운드 종료 기준 선두와 10타 차 혹은 공동 50위까지 컷을 통과한다.
람은 2023년 마스터스 챔피언이다. 당시 마스터스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LIV 골프 이적으로 세계랭킹은 떨어졌지만, 지난해 마스터스 공동 14위, PGA 챔피언십 공동 8위, US오픈 공동 7위 등 메이저 대회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버디도 잡지 못했다. 아이언샷(그린 적중률 50%)이 흔들렸고, 퍼트도 말을 듣지 않았다. 네 차례 스리 퍼트를 하는 등 홀 당 1.83개의 퍼트를 기록했다.
보기 4개와 더블 보기 1개. 람의 첫 마스터스 컷 탈락 위기다.
78타는 람이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한 가장 나쁜 성적이다. 앞서 2018년 US오픈 1라운드, 디오픈 2라운드에서도 78타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람은 "솔직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13번 홀에서) 티샷 운이 그렇게 좋았는데, 8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더 왼쪽으로, 또 더 높이 갔다. 예상치 못한 훅이 걸렸다. 버디 기회가 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그런 실수를 했다. 가장 화가 나는 부분이다. 그 홀까지 4오버파였다. 그린에 올렸다면 투 퍼트로 3오버파가 됐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