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서관의 진화…책 대여 넘어 '도시의 기억' 담는다

국가도서관위원장상 수상…지역 공동체 아카이브 우수사례 선정
시와 교육청, 57개 도서관 협업해 15분 도시 내 문화 거점 구축
2026 세계도서관대회 유치와 부산바다도서관 등 글로벌 위상 강화

시상식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도서관 정책 추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25년 추진실적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도서관 중심의 지역공동체 아카이브 구축과 운영' 과제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련해 시는 부산도서관을 중심으로 16개 구·군 문화원과 47개 유관기관이 손을 잡고 부산의 역사적 가치를 기록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사진과 고문헌, 지도 등 중요 기록물 5천228건을 발굴해 데이터베이스화했다. 현재 '부산의 기억'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을 단순 대출 공간에서 지역 자산 전승 거점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도서관대회 유치·부산바다도서관…글로벌 브랜드 굳히기


부산도서관. 부산시 제공

공간 혁신을 통한 '15분 도시' 실현도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

시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도서관 내에 촘촘하게 조성했다. 전국 최초의 만화 도서관인 연제만화도서관과 폐교 부지를 활용한 덕천도서관 등 지역 거점 재생 전략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대외적인 성과도 눈에 띈다. 도서관계 최대 국제회의인 '2026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유치에 성공했고, 17만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한 '부산바다도서관'은 부산형 독서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시는 시와 구·군, 교육청 소속 57개 도서관의 유기적인 협업이 정책 실효성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서관이 지역 공동체 성장을 이끄는 공유 플랫폼이자 문화 거점이 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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