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강원서 산악사고 속출 "안전수칙 준수해야"

산악사고 구조 사진. 강원소방본부 제공

봄철 강원지역에서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산행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3~5월) 산악사고는 총 416건으로 전체 산악사고의 1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설악산이 포함된 인제군(92건)과 속초시(44건) 등 동해안 권역에 사고가 집중됐다. 사고별로는 실족과 추락이 55.5%(231건)로 가장 많았고, 길잃음 등 조난 사고가 36.8%(153건)로 뒤를 이었다.

지난 12일 오후 5시 17분쯤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의 산비탈에서 70대 남성 A씨가 10m 가량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1시 33분쯤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에서 20대 남성이 탈진 및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구조됐다.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6분쯤 춘천시 사북면 용화산에서 20대 남성이 암벽등반 중 추락해 소방헬기로 인천지역의 한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안전수칙 준수와 함께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119신고와 정확한 위치 전달, 등산로에 설치된 위치 표지판 번호와 QR코드 기반 산악안전지도를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 선택 및 사전 경로를 반드시 확인하고, 음주와 단독 산행을 삼가해야 한다. 등산 전 비상식량과 여벌의 옷 등 기본 등산장비를 휴대하고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

오승훈 본부장은 "날씨가 풀리면서 가볍게 산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실족이나 길 잃음 사고는 대부분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산행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과 함께 경로 확인을 꼭 하고 QR코드가 부착된 산악안전지도를 적극 활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산악사고 구조 사진. 강원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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