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9개월 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또 '최초'의 기록을 썼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2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0일 낸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주째 1위에 오른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또한 그룹 앨범이 3주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2012년 작인 멈포드 앤 선즈(Mumford & Sons)의 '바벨'(Babel) 이후 처음이다. 당시 '바벨'은 통산 5주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아리랑'은 이번 주 차트에서 12만 4천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 중 7만 1천 장은 순수 앨범 판매량(실물 및 디지털 구매량)이다. SEA 유닛(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은 5만, 나머지는 TEA 유닛(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이었다.
지난 2014년 12월 빌보드 유닛 집계 도입 이후 그룹 앨범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한 '아리랑'은 발매 3주 차임에도 전 세계 차트에서 활약 중이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최신 주간 차트(집계 기간: 4월 3~9일) '위클리 톱 앨범'에서도 3주 연속 1위였고, 독일 공식 음악 차트 '톱 100 앨범'(4월 10일 자)에서는 정상을 탈환했다. 일본 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모두 2위였고, '주간 앨범 랭킹'은 3위였다.
6년 만에 새로운 월드 투어 '아리랑'을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11~12일 사흘 동안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13만 2천 관객(회당 4만 4천 명)을 만났다.
한국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방탄소년단은 도쿄와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로 나가 투어를 전개한다. 이번 월드 투어 '아리랑'은 총 34개 도시에서 85회에 걸쳐 펼쳐진다. 이는 한국 가수의 단일 투어 중 최다 회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