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새겨진 표지석 앞에서 국가 재난 대응 체계 개편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경남여성단체연합,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 등은 13일 창원시 성산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상징물을 걷어내고,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표지석은 창원국가산단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2024년 4월 설치된 것으로, '산업강국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라는 문구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새겨져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민주노총 경남본부 소속 관계자가 해당 표지석에 스프레이로 문구를 훼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창원시는 사법당국의 최종 판단 이후 표지석 처리 방안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