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에서 개혁신당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며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부울경에서는 전국 평균의 약 두 배 수준을 보이며 향후 선거 판세를 흔들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부울경 7.1%"…전국 평균의 두 배, 영남 확장 신호
비전코리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개혁신당의 전국 지지율은 3.6%로 나타났지만, 부울경에서는 7.1%를 기록하며 두 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이는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에서 제3지대 정당이 의미 있는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개혁신당 내부에서는 이를 단순한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 조직 확대와 지역 기반 구축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30대에서는 남성 12.2%, 여성 10.5%로 평균 11.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18~29세 남성에서도 7.5%를 기록하는 등 청년층 전반에서 상승 흐름이 확인됐다.
"실망한 표심 이동"…전재수 변수와 맞물린 흐름?
이는 기존 양당 구조에 대한 피로감과 대안 정치에 대한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개혁신당 측은 이번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정이한 후보 측은 "전재수 의원이 각종 의혹 속에서도 후보로 선출된 과정에서 실망한 표심이 개혁신당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같은 흐름이 국민의힘이 아닌 개혁신당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수 재편의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개혁신당은 부산시당 조직 확대와 함께 경남도당 창당 준비 등 영남권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과 청년층 지지율 상승이 결합될 경우, 부산시장 선거를 포함한 지역 선거 구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양강 대결 틈에서, 개혁신당이 일정 지지율을 확보할 경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는 포털신문과 올리서치의 의뢰로 비전코리아가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무선 RDD 100%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