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한동대학교(박성진 총장)는 13일 뮤지컬 배우 에녹(한동대 커뮤니케이션학부 98학번)의 팬인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학생 장학금 지원을 위한 기부금 2천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한동대에 따르면 에녹을 통해 한동대와 인연을 맺은 팬클럽과 팬들의 누적 기부액은 7500만 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 후원자는 "기부처를 두고 기도하던 중, 다음 세대를 키워내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자신의 사명을 준비해 나가길 바란다"는 기부 배경으로 밝혔다.
한동대는 후원자의 뜻에 따라 이번 기금을 '에녹 장학금'으로 운용할 계획으로 무대 위에서 꿈을 키워가는 공연 동아리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부 소식을 접한 에녹은 "사랑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성실히 활동하겠으며, 이 마음이 저보다 더 빛날 후배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진 한동대 총장은 "한 사람의 삶이 나눔의 씨앗이 된 매우 뜻깊은 사례"라며 "한동대는 앞으로도 기독교 신앙으로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있지 않는 주의 청년들을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