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한 도금업체 대표가 외국인 노동자에게 고압 공기(에어건)를 분사해 중상을 입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업체에서 에어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의 A도금업체에서 에어건을 2점 받아 성능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확보한 에어건은 피해자가 일하고 있던 작업대에 놓여 있던 것으로, 에어건의 위력 등에 대한 점 얼마나 되는지 등을 검증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태국 출신 이주노동자 B씨는 몸을 숙이고 작업하던 중 업체 대표가 몸에 분사한 에어건을 맞아 외상성 직장천공 등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공기가 주입된 복부가 부풀어 장기 손상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고, 병원 수술 이후 현재까지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업체 대표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참고인 조사를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폭행 혐의로 입건해 별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