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봉하마을서 '해양수도' 띄운다
전재수 후보는 14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상욱 의원과 함께 '해양수도 부울경 메가시티' 공동출정식을 연다.부울경을 하나의 해양경제권으로 묶겠다는 구상을 상징적으로 부각하며 PK 전체를 아우르는 확장 전략에 나선 것이다.
앞서 전 후보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확정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도 부산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또 하나의 국가 성장축"이라며 "부산·울산·경남을 묶어 북극항로 경제권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부산 정치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공약과 선거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형준, '글로벌특별법' 전면에…책임론 공세
박형준 후보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본선 핵심 쟁점으로 끌어올리며 전재수 후보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박 후보는 13일 오후 서울에서 부산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대응 전략을 논의하며 '원팀 결속'에 나섰다.
이어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전재수 후보가 법안 통과를 약속해놓고 태도를 바꿨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또 "부산만 배제되는 것은 형평성 문제"라며 '부산 홀대' 프레임을 강조, 본선에서 지역 정서를 자극하는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재수는 국회서 비전 제시, 박형준은 서울서 세 결집…본선 초반부터 충돌
전날 국회에서 각각 기자회견과 간담회를 진행한 두 후보는 사실상 같은 공간에서 본선 레이스의 출발 신호를 울렸다.전재수 후보가 '해양수도'와 '능력 검증'을 앞세워 미래 비전 경쟁을 강조한 반면, 박형준 후보는 '글로벌특별법'과 '부산 차별' 문제를 부각하며 정치적 책임 공방으로 맞서는 구도다.
여기에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전 후보의 '능력론'을 강하게 반박하며 도덕성과 성과를 둘러싼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선거 초반부터 정책·성과·책임을 둘러싼 다층적 충돌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같은 날, 같은 장소…메시지 충돌 본격화
14일 부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예정된 양당 후보 간 연쇄 간담회는 본선 초반 메시지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전재수 후보가 PK 확장과 해양수도 구상을 강조하며 외연 확장에 나설 경우, 박형준 후보는 특별법과 지역 차별 프레임을 앞세워 결집과 공세를 동시에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해양수도 vs 글로벌허브특별법', '능력론 vs 책임론'이라는 두 축의 프레임 경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