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조선업 핵심 인재 2천명 양성…5년간 300억원 투입

선박통합테이터센터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조선산업 핵심인재 디지털 양성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미래형 조선산업을 이끌어 갈 글로벌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공모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 3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울산대학교가 중심이 돼 산·학·연 협력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중심의 신기술 영역으로 급변함에 따라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핵심 인재 총 2천명 양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선박통합데이터센터와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관 등 지역 핵심 인프라를 활용해 최첨단 실증형 교육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확장현실(XR) 시뮬레이터, 산업용 협동 로봇, 디지털 트윈 인프라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실증 환경이 구축된다.
 
고가의 첨단 장비를 도입하기 어려운 중소 협력사에도 개방형 공용 실증 인프라인 연구실(오픈랩)을 제공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디지털 양극화 해소에 나선다.
 
교육생들은 첨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구축된 디지털 환경을 직접 다루며, 생산·설계·연구 등 조선산업 전 주기에서 즉시 요구되는 맞춤형 실무 능력을 키우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고숙련 인재를 적기 공급해 외국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내국인 중심의 기술 생태계를 복원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조선산업의 노동집약적 구조를 기술·데이터 중심 산업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울산을 대한민국 조선 디지털 인재 양성 거점으로 육성해 세계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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