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경상북도지사 후보로 이철우 현 도지사를 확정하면서 이 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북지사 후보 본경선 결과 이 지사가 김재원 최고위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지난 12일~13일 이틀간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선관위 위탁경선 투표 및 ARS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개 기관, 각 1천명) 결과를 각각 50% 비율로 반영한 결과다.
경선을 앞두고 재선 현역 도지사인 이철우 지사와 도전자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치열한 공방을 펼쳐왔다.
김재원 후보는 이철우 후보의 과거 안전기획부 시절 인권 유린 의혹과 이를 무마하기 위한 인터넷 언론사에 특혜성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선거법 위반 검찰 송치와 관련해 재판 결과에 따른 보궐선거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에 이 후보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짜깁기한 흑색선전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며 김 후보의 경선 후보직 사퇴와 최고위원직 박탈을 요구하는 등 양쪽은 거칠게 충돌했었다.
국민의힘이 경북지사 후보로 이철우 지사를 결정하면서 그는 3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6·3 지방선거 본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경북지사 자리를 놓고 최종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1955년생인 이 지사는 경북대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수학 교사를 하다가 1985년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에 입사했다.
2005년 국정원에서 퇴임한 뒤 경북 김천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에 당선되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