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민형배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결선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민 후보는 '시민 주도 통합'을 앞세워 본선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오후 6시 15분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민 후보와 김영록 후보 간 양자 대결로 펼쳐진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 민 후보가 김 후보를 꺾고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경선은 사실상 본선 성격을 띠었다. 광주·전남 지역 정치 지형상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민 후보의 공천 확정은 초대 통합 특별시장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민 후보는 그동안 '시민이 주도하는 통합 특별시'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해왔다. 행정 권한을 시민에게 돌리는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과 지방분권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 문화·예술 기반 강화, 생활 밀착형 복지 확대, 지역 균형 발전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개혁 이미지를 부각했다.
경선 과정에서는 시민 참여 확대와 정치 개혁을 강조하며 기존 행정 중심 통합 구상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번 결과로 국회의원직 사퇴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민 후보가 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사퇴 시점에 따라 광주 광산을 지역구 보궐선거 실시 여부가 결정된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일 30일 전까지 사퇴하면 같은 날 보궐선거를 치를 수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방침상 전략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 후보 승리는 개혁과 참여를 강조한 전략이 통했다는 의미"라며 "보궐선거 여부까지 맞물리면서 지역 정치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