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난백 알부민은 그냥 달걀후라이…먹으면 쪼개질뿐"[한판승부]

영양제 영향 미미, 식사 섭취 충분
'천연' 약품 마케팅, 그저 비쌀뿐
무분별한 영양제 광고, 규제 필요
커피 유해? 안 마시는 사람보다 건강
건강 쇼츠, 안 보는게 건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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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2부에서는 좀 특별한 인터뷰를 준비했는데요. 여러분, 매일 영양제를 챙겨 드시는 분이 대부분이실 겁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먹는 보충제들 정말 몸에 좋은 것이냐, 또 건강 어떻게 관리해야 될 것이냐, 굉장히 관심이 많으실 텐데 그래서 오늘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는데 오늘은 건강 구독 사회라는 책을 최근에 내신 분이세요. 정재훈 약사를 모셨는데요. 푸드라이터라는 또 직함도 갖고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재훈> 안녕하세요.

◇ 박재홍> 네, 반갑습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우리 장윤미 대변인과 그리고 우리 정옥임 의원님 두 분도 함께 약에 대해서 질문해 주실 겁니다. 궁금하신 거 툭툭 질문을 던져주시면 되겠어요.

◆ 장윤미> 정옥임 의원님과 제가 굉장히 설레면서 기대를 많이 하면서 오늘 왔습니다.

◇ 박재홍> 두 분이 몸이 좀 안 좋아 보이세요.

◆ 장윤미> 항상 피곤합니다, 저는.

◇ 박재홍> 우리 정 의원님도 평상시에 많이 드세요? 비타민 많이 드세요?

◆ 정옥임> 많이 먹어요.

◇ 박재홍> 비타민, 또 뭐 챙겨 드세요?

◆ 정옥임> 눈 좋아지는 거. 또 밤에 멜라토닌도.

◆ 장윤미> 많이 드시네요.

◇ 박재홍> 멜라토닌은 잠 잘 오게 하는 거.

◆ 정옥임> 그다음에 콜라겐.

◇ 박재홍> 콜라겐 피부.

◆ 정옥임> 그다음에 또 뭐지? 너무 많아서 다 잊어먹었어.

◇ 박재홍> 오메가3.

◆ 정재훈> 글루타치온.

◆ 정옥임> 그런 것도 먹고.

◇ 박재홍> 딱 척하면 척이십니다. 우리 장 변호사님, 별로 드실 것 같은데.

◆ 장윤미> 저는 많이 먹어요. 왜냐하면 친구 모임을 갔는데 약을 안 먹는다고 그랬더니 미쳤다면서 약을 막 보내주고 그래서 비타민c 먹고 약간 탈모에 좀 좋다는 약도 먹고 콜라겐, 먹는 콜라겐 이렇게 젤리형도 먹고.

◆ 정옥임> 저분자피쉬 이래서.

◆ 장윤미> 여러 가지를 먹고 있어.

◇ 박재홍> 아무튼 약을 항상 드시는 두 여성과 함께하고 있는데 일단 우리 정재훈 약사님, 푸드 라이터라는 독특한 직함도 있으시네요. 이건 어떤 건가요?

◆ 정재훈> 그러니까 푸드 칼럼리스트로 우리나라는 더 잘 알려져 있는데 해외에서는 보통 푸드라이터라고 많이 하고요. 칼럼리스트는 주로 칼럼 쓰는 거잖아요. 근데 푸드라이터는 책이라든지 음식에 대해서 좀 더 긴 호흡의 글을 더 많이 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이번에 책을 내셨는데 건강 구독 사회. 약과 영양제로 몸을 튜닝하는 시대라는 부제가 있네요. 약간 비판적으로 보신 거죠?

◆ 정재훈> 약간 균형 잡힌 시각으로 가려고 하긴 했는데 비판적인 목소리가 좀 많죠.

◇ 박재홍> 균형적으로 봤다.

◆ 정재훈> 그런데 저도 50대여가지고 예전보다는 조금 더 이런 거를 먹을 수도 있다. 먹는 거에 대한 공감을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 장윤미> 드시지는 않나봐요.

◇ 박재홍> 드시긴 하실 거예요. 근데 그러니까 여기 보면 건강을 관리하는가, 불안을 구독하는가 이 질문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사실은 여러 가지 챙겨 먹는 이면에는 불안한 마음이 기저에 깔려 있는 거겠죠.


◆ 정재훈> 네, 그런 분들이 많더라고요. 제 주변에도 사실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게 가짓수가 막 10가지 넘어가고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내가 이걸 왜 먹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걸 안 먹으면 불안한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가지고는 우리가 사실 먹을 수는 있지만 내가 뭔가를 챙겨 먹을 때 내가 이걸 왜 먹는 건지 나한테 도움이 되는 건지 하는 건 중간에 좀 점검을 해보는 게 좋겠다는 그런 생각에서 책을 썼고요.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실은 불필요하게 먹고 있는 것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가짓수가 이게 좀 많은 게 아닌가라는 것도 좀 점검해 봐야 된다라는 거죠.

◇ 박재홍> 3명 중에 제일 많이 드실 것 같은 우리 정 의원님, 3번 질문을 한번 해 주세요.

◆ 정옥임> 돈 주고 비싼 영양제 사지 마라.

◇ 박재홍> 이런 책의 내용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비싼 돈 주고 영양제 사지 마라. 말씀이 구절이 있었는데 사실은 영양제 하면 일반적으로 다 먹어야 될 것 같고 다 좋다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데 약사님 책에는 그걸 약간은 반박하는 내용이 있어서 왜 그렇습니까?

◆ 정재훈> 그러니까 사실 지금 우리 현대인이 대체로 잘 먹고 있기 때문에요. 그래서 뭔가 영양제를 먹고 반짝하는 효과를 보기에는 쉽지 않은 경우가 많긴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런 광고 되게 유명한, 먹은 날하고 안 먹은 날에 차이를 느껴보라는 식의 그런 광고 되게 유명했었잖아요. 근데 사실 그 차이를 느끼면 이상한 거예요.

왜냐하면 평상시에 우리가 식사를 제대로 하는 그런 경우에는 우리가 영양소 섭취를 거의 이렇게 식사를 통해서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그중에서도 지용성 비타민 같은 경우에는 사실 오늘 먹고 내일 안 먹는다고 그래 가지고 하루 만에 차이가 나타날 수가 없거든요. 간에도 저장을 하고 또 지방의 조직에 저장을 하기 때문에 수용성 비타민 같은 경우에는 오늘 먹고 내일 안 먹으면 내일 티가 나겠죠.

◆ 정옥임> 내가 아까 얘기했잖아요.

◆ 장윤미> 정옥임 의원님이 하셨던 말씀이에요. 아까 밖에서.

◆ 정옥임> 방송 전에.

◆ 장윤미> 저희도 상식이 좀 있네요.

◆ 정재훈> 그렇긴 하지만 그게 사실 오늘은 식사를 하고 내일은 안 하시고 이게 아니기 때문에 그러니까 사실 비타민을 알약으로 따로 안 챙겨 드셔도 식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대부분 충분히 섭취를 하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에는 필요하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분들이 계시긴 하죠.

◇ 박재홍> 어떤 분들이 어떤 경우에 필요합니까?

◆ 정재훈> 최근에 비만 신약, 비만 치료제.

◆ 장윤미>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 정옥임> 위고비?

◆ 정재훈> 마운자로, 위고비 이런 거 쓰는 분들은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가 거의 800킬로칼로리? 1000킬로칼로리? 이 정도밖에 안 되게 드시거든요.

◇ 박재홍> 식욕이 실제로 없어져서 안 먹게 되니까.

◆ 정재훈> 그렇죠. 그러니까 적은 양으로 만족을 하게 되는데 좋은 일이지만 그렇게 적게 드시게 되면 관련해 가지고 연구를 보면 부족하기 쉬운 것들이 나오는데 비타민b 중에서도 b1하고 b2 그다음에 비타민d, 칼슘, 단백질, 철분. 적게 먹는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적게 드시는 분들은 최소한 종합비타민제라도 드시는 게 나은 선택이 될 수 있고요.

그런 사실은 비만 치료제를 안 쓰더라도 내가 예를 들어서 다이어트를 해야지 되겠다, 식단 조절을 하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그때는 조금 보충하는 게 필요할 수 있고 또 나이가 드셔가지고 60대, 70대, 80대 이렇게 숫자가 점점 늘어갈수록 식사량이 절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또 챙겨 드시는 게 종합비타민c 하나 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정옥임> 아니, 근데 그 비타민을 아까 얘기하다가 우리가 아주 익숙한 비타민 얘기를 하다가요. 어떤 분한테 들은 얘기인데 그 비타민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자연 성분만 가지고 만드는 비타민이 따로 있어요? 요새 비건 이런 식으로 내추럴 이런 식으로, 사람이 그런 소리를 들으면 막 약해지거든요.

◇ 박재홍> 자연, 자연.

◆ 정재훈> 저도 약해집니다. 저도 그런 얘기를 들으면 흔들려요.

◇ 박재홍> 자연산의 신화.

◆ 정옥임> 근데 그건 아니에요?

◆ 정재훈> 일단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비타민 앞에다가 자연이나 천연 유래라는 걸 붙여놓게 되면은 흔들리는 거는 그냥 5살짜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이게 나타나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는 본성적인 거에 더해 가지고 문화적으로 워낙 일찍부터 학습을 하기 때문에 5살이 성인하고 그런 자연에 대해서 선호하는 그런 경향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거든요. 근데 반대로 이야기를 해서 그런데 그러면 비건 비타민이라든지 아니면 무슨 천연 또는 자연 유래라고 하는 이런 것들이 과연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냐.

◆ 정옥임> 아니에요?

◆ 정재훈> 그냥 그만큼 비쌀 뿐이지.

◆ 정옥임> 그냥 먹어도 되겠네.

◆ 장윤미> 합성물 이러면 괜히 저항감이 생기는데 그럴 필요 없겠네요.

◆ 정재훈> 그렇죠.

◆ 장윤미> 좋은 정보.

◇ 박재홍> 그냥 비쌀 뿐이에요.

◆ 장윤미> 그럼 싼 걸 먹겠어요, 이게 똑같아면.

◆ 정재훈> 몸에서 애초에 구별을 못해요.

◇ 박재홍> 충격적이네요.

◆ 정재훈> 제가 이렇게 예를 들면 그냥 확실하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담배를 전자담배에는 합성 니코틴 들어가거든요.

◆ 정옥임> 그것도 나쁜 거죠.

◆ 정재훈> 그런데 일반 담배에는 천연 담배 잎 가지고 만들죠. 뭐가 더 해로운지.

◆ 정옥임> 둘 다 나쁘다고 그러던데.

◆ 정재훈> 둘 다 나쁘고 사실은 연초가 더 해롭거든요. 그렇게 생각을 해보시면 천연이라고 해서 몸에 더 좋을 거다라는 거는 그냥 우리가 문화적으로 학습을 해서 기대를 하는 거지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라는 걸 아실 수 있죠.

◇ 박재홍> 비타민 많이 먹는데 요즘 막 비타민계의 에르메스다 하면서 막 마시는 거 있거든요. 근데 그거를 일단 먹으면 약간 막 뭐가 좀 시커먼 게 확 몸에 들어오면서 몸이 막 심장이 벌렁벌렁 하면서 뭔가 좀 나아지는 것 같고 막 내가 잠이 좀 덜 오는 것 같고 오후를 좀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고 막 이런 느낌이 드는데 그게 진짜 실제적으로 신체가 변화가 된 겁니까? 아니면 플라시보 효과입니까?

◆ 정재훈> 그거는 제가 추측하기로는 플라시보 효과가 상당히 센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가요?

◆ 정재훈> 왜냐하면 일단 비싸거든요. 플라시보 효과라는 거는요 비쌀수록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뇌에서 플라시보 효과가 나타나는 거거든요. 실제로 예를 들어서 파킨슨병 환자들한테 그 파킨슨병 치료제를 주면서 약값을 실제보다 부풀려서 얘기를 하면요. 효과를 더 많이 느껴요.

◆ 장윤미> 야, 너무 신기하다.

◆ 정재훈> 그러니까 이런 플라시보 효과라는 게 모든 약에 다 나타나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뇌에 작용하는 약들은 플라시보 효과가 좀 강하게 나타납니다.

◆ 정옥임> 그거 과거에 미국에서 실험했었어요. 사형수를 대상으로 해가지고 주사로 사형을 시키는데 진짜 그 독성분이 들어 있는 주사액이 아니고 식염수를 넣으면서 이 주사를 맞으면 당신은.

◆ 장윤미> 사망하게 된다?

◆ 정옥임> 진짜 죽었어요. 그 실험 결과가 있었어요.

◆ 정재훈> 저도 그게 궁금해서 그걸 찾아봤는데 그거는 제가 팩트 확인을 못 했는데요. 그런 식으로 생리적으로 예를 들어 가지고 이게 가짜 약인 거를 얘기를 안 해주고 독이라고 해서 죽을 정도의 그런 반응은 잘 나타나지 않는데 그런데 뇌에 대한 거는 나타나요. 예를 들어 가지고 똑같은 약을 주고 이게 더 비싸다고 그러면 예를 들어서 진통 효과가 더 세게 나타난다든지 이런 거는 가능하다는 거죠. 뇌는 좀 잘 속습니다.

◆ 정옥임> 그러면 그 플라시보라는 걸 좀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

◆ 정재훈> 그래서 저도 집에 있는 영양제는 환경을 생각하셔 가지고 버리지 말고 다 드시고 드실 때는 플라시보 효과라도 나쁠 게 없잖아요.

◇ 박재홍> 버리지 말고 일단 먹어라.

◆ 정재훈> 저도 집에 있는 영양제 먹을 때는 효과 있겠거니라고 생각하고 먹어요. 버릴 수도 없잖아요.

◆ 정옥임> 아니, 근데 그 말씀하셨으니까 근데 영양제를 싸놨다가 유효기간이 지나면 그건 버려야 되는 거 아니에요?

◆ 정재훈> 원칙적으로는 그건 버리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보통 우리가 그런 영양제, 약이 됐건 아니면 건강기능식품이 됐건 이건 자세히 보시면 소비 기한 또는 사용 기한이 적혀 있기 때문에 거기 지나면 원칙적으로 버리셔야 돼요.

◇ 박재홍> 원칙인데 또.

◆ 정옥임> 근데 먹으면 부작용이 있어요?

◆ 정재훈> 아니, 그러니까 저는 그거가 상한 건 아니니까 변색되거나.

◆ 정옥임> 그럼 드세요, 약사님은?

◆ 장윤미> 매우 구체적으로.

◆ 정재훈> 저는 먹어요. 저는 먹는데 그런데 그거를 다른 분한테 방송해서 제가 먹으라고 이렇게 권할 수는 없다.

◆ 정옥임> 약은 확실하게 버리라고 그래서 그 약 어디다 버리셔야 되는지 아세요? 약국에다 버리셔야 돼요.

◇ 박재홍> 그러니까 분리수거를 하더라고, 아파트에다 보면 따로. 알부민, 어제 식약처가 일부 알부민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혼동하게 부당 광고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발표를 했는데.

◆ 장윤미> 충격 받았어요.

◇ 박재홍> 그래서 요즘 많이 나오잖아요, 사실. 약사님, 이 알부민의 진실.

◆ 정재훈> 이건 진짜 많이 나오고요. 이거는 사실은 의사나 약사나 이런 전문가들이 생각보다 이거 좀 잘 못하고 있다라고 생각이 되는 게 제가 지나가다 이렇게 보니까는 난백알부민 100% 이렇게 광고한 거를.

연합뉴스

◆ 정옥임> 계란.

◆ 정재훈> 그걸 붙여놨더라고요. 약국에 붙여놓으셨더라고요. 아마 약사님이 붙인 것 같지는 않고 판매하는 직원이 붙여놓고 간 것 같은데 이게 잘못된 겁니다. 왜냐하면 난백알부민을 비싼 돈을 주고 사서 먹는 거랑 제가 가끔 가다 라면에다가 계란 또는 달걀 프라이, 난백이라는 게 그냥 말 그대로 달걀흰자라는 얘기잖아요.

◆ 장윤미> 어떻게든 먹으면 되는 거였구나.

◆ 정재훈> 근데 그거를 제 몸이 난백알부민을 비싼 돈을 주고 사가지고 먹은 건지 아니면 그냥 달걀 후라이에 있는 그 흰자에 있는 알부민이 들어온 건지 구별 못하고 다 쪼개버려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이런 알부민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뭐냐 하면 애초에 병원에 가서 자꾸 주사 맞는 것에 대한 어떤 그런 동경이 있잖아요.

◆ 장윤미> 한 방에 나을 것 같은 느낌이 있죠.

◆ 정재훈> 병원 가가지고 주사 맞고 이렇게 누워 있으면서 링거 투혼 이런 거 보여주려고 사진 찍어가지고 자기 SNS에다 올리고 이런 거에 대한 어떤 로망 있잖아요. 근데 알부민은 사실은 간 기능이 진짜 많이 떨어진 분들한테, 그래서 간이 알부민을 만들어 내야 되는데 못 만들어 내거나 이럴 때.

◇ 박재홍> 간경화 환자들.

◆ 정재훈> 네. 그런 아주 위급한 경우에 투여를 할 수 있는데 그거는 주사로 주입을 하는 거지 먹는 게 아닙니다. 심지어 그걸 비싼 주사를 사가지고 마셔도 효과가 없어요. 왜냐하면 먹을 때 들어오는 거는 다 쪼개져서 들어오거든요, 주사로는 그냥 그대로 주입을 하는 거지만. 그리고 그 주입하는 것도 속도를 맞춰가지고 천천히 넣어줘야 되는데 먹어서는 이게 알부민이었는지 아니면 그냥 음식에 들어온.

◇ 박재홍> 계란프라이였는지.

◆ 정재훈> 네,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걸 사가지고 먹는다는 거는 사실은 의학 쪽에 지식이 있는 분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인데.

◇ 박재홍> 알부민을 먹느니 차라리 계란 프라이를 드셔라.

◆ 정재훈> 저는 실제로 달걀을 먹습니다.

◆ 정옥임> 근데 그 알부민 안에 들어가 있는 계란흰자의 그 성분의 양이 그러니까 그 양만큼 먹으려면 계란을 한 10개는 먹어야 된다라는 식으로 또 광고가 그런 거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약으로 음식을 많이 먹을 수가 없으니까 그런 경우, 그것도 하나 질문드리고 싶고 또 하나는 알부민 그 링거 말씀을 하시니까 왜 우리가 피곤하면 병원에 가서 링거 맞잖아요.

◇ 박재홍> 마늘주사 같은 거.

◆ 정옥임> 마늘, 태반, 비타민 좀 팍팍 넣어주세요, 해가지고 그거 효과 있는 거예요?

◆ 정재훈> 근데 심지어는 우리가 보통 링거 맞는다고 병원 가잖아요. 그런 경우에도 알부민은 안 들어 있어요.

◆ 정옥임> 알부민이 하얀 거 아니에요? 주사액으로?

◆ 정재훈> 주사액이 하얀 거는 사실은 알부민 같은 것 때문에 하얀 게 아니고 거기에 예를 들어 가지고 지방까지 영양 공급해 줘야 되는 그런 경우에 하얗게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근데 알부민 자체가 사실은 건강한 성인이 필요하지가 않아요, 병원 가가지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간경화가 있다든지 그런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애초에 링거라든지 이런 거에 가끔 가다가 무슨 아미노산이 좀 들어가는 경우는 있지만 알부민 단백질을 넣어줄 이유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필요하지도 않은 건데 이거를 필요한 것처럼 서사를 방송에서 만들어 가지고 여러 가지 건강 정보 프로그램이나 방송이나 이런 데서 그동안에 사실은 많이 홍보를 한 거예요. 그래서 이제 와서 식약처에서 이런 거에 대해 가지고 부당 광고한 업체를 적발했다. 이런 발표하는 거 좋은데 그러면 관련된 어떤 그런 방송 프로그램이나 이런 데서 홍보를 했던 것도 같이 좀 규제가 들어가야 되는데 이거는 좀 상당히 문제가 있고 사실은 유튜브라든지 이런 데 관련된 요새 정치 프로그램 많이 보잖아요. 그런 거에 광고에도 알부민이 많이 나오거든요.

◆ 장윤미> 맞아요.

◇ 박재홍> 배경 광고.

◆ 정옥임> PPL로도 막.

◇ 박재홍> PPL 맞아요.

◆ 정재훈> 그래서 사실 이런 부분은 이게 자정이 거의 안 되고 있다라고 보여지는 부분이고요.

◇ 박재홍> 한판승부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위고비, 마운자로 내용을 우리 약사님 책 서두에도 좀 있더라고요. 사실은 이게 부작용 없는 기적의 약으로 통용이 되고 있긴 한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게.

◆ 정재훈> 근데 부작용이 아예 없는 약은 아닌데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게 의미하는 바가 큰 약은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떤 거냐 하면 현대인한테 건강에 있어서 제일 심각한 문제 중에 하나가 사실은 과체중하고 비만이잖아요. 근데 그동안은 이런 것들을 심각한 부작용 없이 체중을 줄여주는 약이 거의 존재하지가 않았었는데.

◇ 박재홍> 혁명적이다.

◆ 정재훈> 사실은 근데 이거는 일단은 과체중이나 비만인 분들이 자기 체중의 10% 이상을 감량할 수 있다는 면에 있어서도 효과 면에서 굉장히 혁신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건 아니지만 예를 들면 오남용이라든지 중독 위험이라든지 이런 게 있었던 전의 약들에 비하면 굉장히 좀 혁명적인 거는 맞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이걸 써야 되느냐 하는 건 문제가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약값이 엄청나게 지금 내려가고 있거든요, 해외에서는.

◇ 박재홍> 이 해당 약들이?

◆ 정재훈> 네. 그러니까 왜냐하면.

◇ 박재홍> 위고비, 마운자로가?

◆ 정옥임> 복제품이 나오나요?

◆ 정재훈> 네. 이 중에서 마운자로는 아직까지 카피약이 불가능한데 위고비는 특허가 중국하고 인도에서 만료가 됐습니다.

◆ 정옥임> 인도가 또 무섭지.

◇ 박재홍> 맞아요. 맞아요.

◆ 정재훈> 인도 같은 경우에 브랜드로 나와 있는 약의 한 80에서 90%가 내려갔대요, 가격이. 그러니까 원래 가격이면 한 1~20%라는 거죠.

◆ 정옥임> 전부 전 세계 지구인들이 다 날씬해지겠네요.

◇ 박재홍> 그렇죠. 그게 하향 평준화될 수도 있겠네요.

◆ 장윤미> 하염없이 가격이 내려가면.

◆ 정옥임> 그러면 뚱뚱한 사람이 미인이 되는 시대가 오는 거지.

◇ 박재홍> 오히려 통통한 사람이 더 각광받는, 옛날에 그랬잖아요.

◆ 정재훈> 일단 두고 봐야 될 것 같기는 한데 미국 같은 경우에는 사실 야구장의 좌석 크기까지 늘려놓은 상태니까 그런 것들이 약간의 원상 복구가 좀 되기는 할 것 같아요.

◇ 박재홍> 재밌네요. 약사님이 한 1시간은 있어도 될 것 같은데 그 약과 식품 사이에 건강기능식품에는 회색 지대가 존재하는 이 부분도 우리 약사님이 비판하셨던데 사실은 약일 경우에는 부작용에 대해서 엄격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이름을 달면 좋을 수도 있음, 탈모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음, 이렇게 해갖고 좀 약간 피해 갈 수 있는 그런 걸 좀 만회해서 좀 속기도 하고.

◆ 정재훈> 그렇죠.

◇ 박재홍> 마구 사기도 하고 그렇죠?

◆ 정재훈> 부작용 위험은 또 굉장히 적게.

◇ 박재홍> 적게 쓰고.

◆ 정재훈> 쓰고요. 그래서 오메가3 같은 경우에는요. 심지어는 같은 오메가3여도 약으로 그게 나와 있을 때는 사용상 주의사항에 거기에 나와 있는 이상 반응 중에 급사도 나옵니다.

◆ 정옥임> 오메가3 먹고요?

◆ 정재훈> 근데 그게 오메가3를 먹고 인과 관계는 아니고 누군가가, 왜냐하면 오메가3를 병원에서 처방받았다고 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건강에 안 좋아서 처방을 받으셨을 거거든요. 그중에 누군가가 그런 게 이상 반응이 있었으면은 인과관계가 분명하지 않을 때도 약일 때는 그게.

◇ 박재홍> 위험할 수 있다.

◆ 정재훈>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 박재홍> 고지를 해야 되는 거고 건강식품일 때는 그게 좀 약간 덜 고지해도 피해가.

◆ 정재훈> 의무가.

◇ 박재홍> 의무가 아니니까 그런 것도 좀 유의해서 먹어야겠다. 그런 부분이네요.

◆ 정재훈> 그러다 보니까 똑같은 성분인데 건강기능식품으로 이걸 먹을 때는 안심을 하시고 약으로 먹을 때는 굉장히 좀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이런 경향이 있죠.

◆ 정옥임> 그러면 그 구매자 입장에서는 처방을 받아먹는 게 더 안전한 건가요?

◆ 정재훈> 처방을 받아먹는 게 더 안전하다기보다 그거는 약간 모니터링이 가능하잖아요.

◆ 정옥임> 왜냐하면 안과에서 아이티어, 그러니까 그 인공 눈물 같은 거를 처방하는 게 있고 그냥 살 수 있는 게 있거든요. 그 차이는 뭐예요?

◆ 정재훈> 근데 사실은 그 차이는 반드시 안전성 문제는 아니고요.

◆ 정옥임> 아니에요? 그러면 아무거나 괜찮은 거예요?

◆ 정재훈> 사실은 약간은 법적인 문제도 있고 보이지 않는 완력도 좀 있고요.

◇ 박재홍> 우리 정재훈 작가님이 아주 용감한 말씀 많이 해주셔서 이 건강 구독 사회 책을 보시면 아주 중요한 상식들에 잘못 알고 있는 거 많이 알 수가 있고 제가 읽었던 문장, 제일 인상적이었던 건 커피는 죄가 없다.

◆ 정재훈> 맞아요.

◆ 정옥임> 커피 마셔도 돼요?

◇ 박재홍> 커피는 죄가 없다. 이 문장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 장윤미> 되게 나쁘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어서.

◆ 정옥임> 왜 커피가 얼마나 좋은 건데.

◇ 박재홍> 그거 자세한 내용이 있는데 설명해 주세요.

◆ 정재훈> 간단히 말씀드리면 커피 같은 경우에는 지난 수십 년 동안에 이게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연구를 되게 많이 했었고요. 근데 커피의 문제는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 숫자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래서 공중 보건으로 봤을 때도 굉장히 중요한 그런 부분인데 연구를 해보니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커피를 하루에 적당히 마시는 분들이 안 마시는 분들보다 더 건강해요.

그리고 당뇨병 위험이라든지 아니면 일부 암 위험도 좀 낮게 나타나고 또 전반적으로 봤을 때 커피가 예를 들어 가지고 염증도 조금 낮춰주는 그런 물질들이 들어있다고 하고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하루에 한 두세 잔 정도 적당한 양의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질병 위험이나 이런 것들이 좀 낮게 나타나는 거죠.

◆ 장윤미> 근데 그건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하는 거겠죠? 믹스 커피가 아니고요.

◆ 정재훈> 그렇죠. 그러니까 연구에 믹스 커피가 아예 안 되는 건 아닌데요. 설탕을 한 스푼, 두 스푼 이렇게 많이 넣는다든지 크림 많이 넣는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그런 유익한 효과가 상쇄되는 것처럼 보여요.

◇ 박재홍> 휘핑크림 빼고 드세요, 장 변호사님.

◆ 장윤미> 그러면 휘핑크림 뺀 아아 마시겠습니다.

◆ 정재훈> 책에 사실 이 얘기를 쓴 이유가 뭐냐 하면 그런데 커피가 유익하다는 연구가 또 나오면서 반면에 어떤 얘기가 나오냐 하면 그런데 일반 커피는 뭐가 위험하다. 거기에 무슨 거기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어떤 이런.

◆ 장윤미> 디카페인이 더 나쁘다 이런 얘기하는 분들도 있고.

◆ 정재훈> 그러니까 커피를 볶는 과정에서 거기에 아크릴아마이드라는 게 생기는데 그런 것 때문에 몸에 나쁘다. 이런 얘기가 또 돌거든요. 근데 사실은 그건 들어있는 양 자체가 그렇게 문제가 될 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식품이라는 거는 안전성이 어느 정도 확립이 됐기 때문에 식품으로 이렇게 유통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현대인들이 너무 그런 음식에 대해서 불안감에 사로잡힐 필요가 없다라는 거를 또 이야기하고 싶은 거죠.

◆ 정옥임>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약을 좋아하고 또 그런 거에 민감해서 오래 사는 거 아니에요? 혹시?

◆ 장윤미> 약을 많이 먹어서.

◆ 정옥임> 네, 한국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높아졌잖아요.

◆ 정재훈> 그런 거는 제가 밝혀내기는 조금 어려운 문제인데요. 일단은 건강을 열심히 챙기려고 하는 그런 태도나 자세 자체는 그건 좋은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책 내용 중에 SNS에 만병통치약처럼 광고하는 그런 것도 완전히 비판을 하셨죠, 하나를 먹으면 막 염증 다 사라질 것 같은 그런 것들.

◆ 정재훈> 네, 그런 게 요즘 너무 많죠. 그래서 사실은 건강에 대한 그런 쇼츠는 자꾸 안 보시는 게 건강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건강 관련 쇼츠 보지 마시라.

◆ 장윤미> 약사님이 주시니까 더 신뢰가 가네요, 그런 말씀이.

◇ 박재홍> 한 알 먹으면 막 몸 안에 기름 다 빠지는 것처럼 이미지를 쇼츠로 보여주잖아요, 그런 거 속지 말아라.

◆ 정재훈> 그렇죠. 건강에 뭔가를 소비해서 얻을 수 있는 걸로 생각하시면 안 되고 건강은 사실 우리가 원래 잘 알고 있는 그런 수칙들을 잘 지키는 게 더 건강한 겁니다.

◆ 정옥임> 굉장히 건전하시다.

◆ 장윤미> 그게 어려워서 약을 먹으려고 그랬던 거예요.

◇ 박재홍> 건강 구독 사회 보시면 모든 게 다 들어 있습니다. 함께해 주시고요. 오늘 함께해 주신 우리 정재훈 약사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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