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를 대표하는 미남 미녀 커플이 다음 시즌에도 1부 투어에서 함께 뛴다. 웰컴저축은행 한지승과 NH농협카드 정수빈이다.
한지승은 1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PBA 큐스쿨(Q-School)' 2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 1부 투어 잔류를 확정했다. 2025-26시즌 상금 랭킹 93위(300만 원), 포인트 랭킹 102위(9000점)로 2부 강등 위기에 몰렸지만 다음 시즌에도 1부 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다.
PBA 원년 멤버인 한지승은 2023-24시즌 중 군 복무에 들어갔다. 2025-26시즌 복귀했지만 한지승은 1회전에서만 6번 탈락했고, 64강에서도 3번 떨어졌다.
한지승의 권유로 PBA에 입문한 정수빈은 2022-23시즌 데뷔해 올 시즌 일취월장했다.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생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등 랭킹 포인트 10위에 올랐다. 왕중왕전인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월드 챔피언십 16강에도 진출했다.
반면 한지승은 큐스쿨로 밀려 1부 투어 잔류를 놓고 경쟁해야 했다. PBA 큐스쿨은 직전 시즌 1부 투어에서 강등된 하위 50%(61위 이하) 선수들과 1부 투어 직행자(24명)를 제외한 드림 투어(2부) 상위 60여 명이 1부 투어 출전을 놓고 겨룬다.
큐스쿨 2라운드 1일차에서 80명 중 10명이 통과한 가운데 한지승을 포함해 남은 70명이 9장의 1부 투어 티켓을 두고 열전을 벌였다. 한지승은 이날 강승용을 40-21(28이닝)로 제압한 뒤 이관희를 40-17(21이닝)로 완파했다.
특히 한지승은 3경기에서 40-28(19이닝)로 이영훈을 눌렀다. 1일차 2경기에서 이영훈에 35-40로 졌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지승과 함께 박인수, 김병섭, 김기혁, 김정호, 김태호2, 홍종명, 김성민2, 구자복 등도 다음 시즌 1부 투어에서 뛴다. 이들 중 김병섭, 김정호는 드림 투어 출신이다.
15일에는 큐스쿨 2라운드 최종전이 열린다. 앞서 1부 투어 진출을 확정한 선수들을 제외한 61명이 차기 시즌 1부 투어 출전권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