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호네츠는 2025-2026시즌 특이한 기록을 썼다.
44승38패, 동부 콘퍼런스 9위. 힘들게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승리한 경기에서는 무려 평균 18.2점 차로 승리했다. NBA 역대 최고 기록일 정도로 압도적인 수치다. 특히 정규리그 44승을 모두 두 자리 점수 차로 장식했다. 대승 아니면 패배, 조금은 극단적인 팀 컬러였다.
그런 샬럿이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처음으로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그것도 종료 4.7초를 남기고 터진 라멜로 볼의 득점으로 나온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샬럿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27-126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샬럿은 7위 올랜도 매직과 8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 패자와 플레이오프 마지막 자리를 두고 다툰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살럿은 종료 26초를 남기고 볼의 2점으로 125-120으로 앞섰다. 하지만 종료 23.5초 전 타일로 히로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고, 볼의 턴오버에 이어 종료 8.7초 전 히로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줬다. 125-126. 정규리그였다면 샬럿의 승리 확률은 0%였다.
하지만 플레이-인 토너먼트의 샬럿, 그리고 볼은 달랐다. 작전 타임 후 공격. 볼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종료 4.7초를 남기고 마이애미 골밑을 뚫었다. 마일스 브리지스가 다비온 미첼의 마지막 레이업을 블록하며 1점 차 역전승을 완성했다.
마이애미는 에이스 뱀 아데바요의 공백에 눈물을 흘렸다. 아데바요는 2쿼터 리바운드 후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2쿼터 도중 발생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라멜로 볼의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팀의 에이스이자 1옵션인 뱀 아데바요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볼의 거친 플레이 때문이었다. 결국 아데바요는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고, 마이애미의 시즌도 끝났다.
볼은 경기 후 "사과할 일이 하나 있다. 나도 머리를 맞아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몰랐다. 그래도 아데바요가 괜찮은지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볼은 결승 레이업을 포함해 30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브리지스가 28점, 브랜든 밀러가 23점을 보탰다. 3점슛 1위 콘 크누펠은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한 채 6점에 그쳤다. 마이애미에서는 미첼이 28점, 앤드류 위긴스가 27점, 히로가 23점으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