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패배한 김영록 후보가 재심 신청을 철회하고 결과를 수용했다. 경선 불복 논란은 하루 만에 정리됐고, 김 후보는 전남도지사로 복귀해 도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록 후보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시도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모든 것은 저의 미흡함 때문"이라며 경선 결과를 받아들였다. 앞서 제기했던 재심 신청은 같은 날 철회했다.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자신에게 지지를 보낸 시도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결과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렸다. 이어 신정훈 국회의원과 강기정 광주시장, 이병훈 호남특위 수석부위원장 등 지지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향후 행보에 대해 "전남도지사로 복귀해 두 달여 동안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시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도정 안정과 통합 후속 조치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또 지역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서민 경제를 살리고 전남·광주를 미래 첨단 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 인구 400만을 회복하는 지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선에서 승리한 민형배 후보에 대해서는 협력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민형배 후보가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필요하다면 저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심 철회로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은 사실상 최종 정리되며, 본선 구도도 빠르게 굳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