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서 뜨개질" 롯데 부산본점, '체험형 매장' 오픈

롯데백화점 제공

쇼핑이 주를 이루던 백화점 공간이 고객의 취향과 일상을 공유하는 '경험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커피를 마시며 뜨개질을 하고, 전문가에게 나만의 '인생 컬러'를 진단받는 이색적인 풍경이 부산 지역 백화점에 펼쳐진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난 14일, 부산 지역 백화점 중 최초로 체험형 복합 콘텐츠 브랜드인 '틴트트레이(Tint Tray)'를 7층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틴트트레이는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4개의 브랜드가 한 공간에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매장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방 권역에서는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앵콜스(뜨개 전문 브랜드) X 카페' 결합 모델이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나가는 쇼핑 패턴에서 벗어나, 고객이 매장에 머물며 커피와 함께 뜨개질을 즐기는 이른바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한다.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만족감을 얻으려는 최근의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트렌드를 정조준했다.

이번 매장은 유통업계의 화두인 '초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에도 공을 들였다. 매장에 상주하는 전문가를 통해 본인의 피부톤에 맞는 메이크업 제품(헤비메이크업)을 추천받는 것은 물론, 자신을 가장 돋보이게 할 뜨개실 컬러까지 제안받을 수 있다. 뷰티와 취향을 결합한 '토탈 스타일링 큐레이션'인 셈이다. 프라이빗하게 진행되는 퍼스널 컬러 컨설팅(에스이미지컬렉션)은 현장 예약뿐 아니라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앵콜스'는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엽서와 파우치를 증정하며, '헤비메이크업'은 전 품목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퍼스널 컬러 컨설팅 역시 오픈 특가를 적용해 베이직 코스(20분) 5만 9천원, 디테일 코스(40분) 9만 9천원에 체험할 수 있다.

최윤석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개개인의 개성과 취향이 삶의 중심이 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이 머무는 모든 순간이 영감이 되는 체험형 공간을 기획했다"며 "지역 내 독보적인 콘텐츠를 통해 부산본점을 트렌드와 깊이 있는 취향이 교차하는 복합 문화 거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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