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기장군이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의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시는 16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기장군과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 기본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관선 건설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시와 군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공사 시행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군은 사업비 분담과 인허가 협조, 주민 의견 수렴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부산권 순환철도망 완성…15분 도시 연결
정관선은 그동안 도시철도 사각지대였던 기장군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핵심 인프라다.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동해선 좌천역까지 12.8㎞ 구간을 연결한다. 정거장은 모두 13곳이며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이 노선은 또,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해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동부산권 순환철도망이 구축되면 부산과 양산, 울산을 잇는 광역 경제권 형성은 물론 '15분 도시 부산' 생활권 연결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794억원 투입… 2028년 착공·2032년 개통 목표
사업 방식은 신교통수단인 노면전차(트램)로 결정됐다. 모두 47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비 2276억원과 시비 1518억원 외에 기장군이 1천억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군은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부터 추가 사업비 분담 의지를 밝히며 정관선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시는 올해 추진 중인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오는 2028년 공사에 들어가 2032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상호 협조해 정관선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