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증세 80대, '아내 외도 의심' 둔기 위협…경찰 긴급체포


경기 용인에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던 80대 남편이 아내에게 둔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쯤 용인시 신봉동 자택에서 아내 B씨가 외도를 한다고 의심해 둔기로 집 내부를 파손하는 등 위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위협을 피해 집 밖으로 도망치면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가 다친 곳은 없는 것을 확인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는 치매 증세가 있는 상태에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앞서 전날 오후 4시쯤에도 A씨가 "B씨의 옷을 잡아당기는 등 자신을 위협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흉기 등을 이용하거나 폭력이 오간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해당 신고를 현장 종결 처리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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