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저용량 3제 복합 고혈압 치료제 '텔암클로' 출시

"표준 용량 대비 절반으로 설계…병용 요법 확대 흐름 속 고혈압 초기 치료 옵션 확대"

SK케미칼 제공

고혈압 치료가 단일제 중심에서 복합제 기반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SK케미칼이 저용량 3제 복합제로, 치료 옵션 확대에 나섰다.

SK케미칼은 16일 "저용량 3제 복합 고혈압 치료제 '텔암클로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텔암클로는 텔미사르탄 20mg과 암로디핀 2.5mg, 클로르탈리돈 6.25mg을 결합한 저용량 복합제로, 각 성분을 단일제 표준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구성됐다.

동일 성분 및 용량의 '트루셋정'을 발매한 바 있는 유한양행과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다.

회사 측은 "단일제를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초기부터 서로 다른 기전의 약물을 병용하는 고혈압 치료 트렌드 변화에 따라 텔암클로를 발매했다"고 설명했다.

고혈압은 다양한 원인과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한 가지 기전을 가진 단일 약물만으로 혈압을 충분히 조절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복합제를 통한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텔암클로 주성분인 텔미사르탄은 혈관 수축을 억제하고, 암로디핀은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한다. 클로르탈리돈은 체내 나트륨과 수분 배출을 통해 혈압을 조절한다.

이처럼 텔암클로는 다양한 원인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효과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케미칼은 "국내 28개 기관에서 환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도 텔암클로 투여군 혈압 강하 폭이 텔미사르탄 40mg 단일제 투여군보다 24%나 컸다"고 전했다.

또, 텔암클로는 1일 1회 복용으로 환자 복약 편의성을 높였고 각 성분 반감기가 길어 안정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고 SK케미칼은 덧붙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조 3천억 원 규모로, 2021년 이후 연평균 약 7.8% 성장하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인구 약 29%인 1260만 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SK케미칼은 '코스카정' 등 기존 고혈압 치료제 제품군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단일제와 복합제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혈압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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