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 추진 중인 풍력발전사업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이 환경파괴와 주민갈등 유발 등을 이유로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죽장면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 등은 지난 15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죽장면 풍력발전사업으로 인한 환경 훼손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인허가 신청을 반려할 것을 포항시에 요구했다.
이들은 "상옥리 일대 스마일풍력 사업의 경우 보전 가치가 높은 국공유림 약 9만㎡가 포함되어 있어 대규모 산림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반대위 측은 "절토량만 19만㎥에 달하는 대규모 토공사가 진행될 경우 지형 변화와 사면 불안정으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연훼손 뿐 아니라 사업자측이 추진 과정에서 보상금 회유 등으로 이웃간 불신과 반목 상황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반대위 관계자는 "사업자는 더 이상 주민을 분열시키는 방식의 사업 추진을 중단해야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북구 죽장면 풍력발전단지에는 발전기 6기가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개발행위허가 신청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