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서 쾌속 질주…유정복표 F1 그랑프리 사업성 확인

16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창주 기자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역점 추진해온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 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16일 유정복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포뮬러 원(F1) 인천 그랑프리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F1 대회의 인천지역 개최가 충분한 경제적 편익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자체 용역에서 나온 비용대비편익(B/C) 값은 1.45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F1 그랑프리를 인천에 유치해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이라는 자신의 핵심 공약에 힘을 싣겠다는 게 유 시장의 구상이다.

인천 F1 그랑프리는 신규 경기장을 건립하는 게 아닌, 기존 도심 공공도로를 활용한 일명 '시가지 서킷' 형태로 개최하는 방식이다. 싱가포르, 미국 라스베가스 등 해외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유치 예정 장소는 송도 달빛축제공원 일대다. 인천국제공항·인천지하철 1호선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인천대교와 워터프런트 호수, 센트럴파크 등 주변 관광 요소와의 연계성도 높다는 점을 고려했다.

트랙 길이는 4960m 규모로, 경주차들은 최고속도 337㎞/h를 내게 된다. 주요 지점별 관람석과 경주 중 정비 공간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사흘간 진행되는 대회에서 하루 관람객은 12만 명 정도로 예측됐다. 대회기간 총 예상 관광객은 약 30~40만 명이다.

이를 통해 5800억 원의 관광 수익과 4800명가량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유 시장이 F1 그랑프리 유치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박창주 기자

시는 대회 개최 관련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방음벽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는 중앙정부, 국회 등과의 관련 협의에 이어,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F1의 장점을 이해한다면 시민들도 압도적으로 찬성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 경주대회 지역 중 인제, 용인 등지보다 인천이 가장 폭발적 반응과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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