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지난 15일 9호선 연장, GTX-D 황산·교산 경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등 광역교통 현안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현답(현장에 답이 있다)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현황 공유를 넘어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한 실전형 점검으로 진행됐다.
점검에는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김채만 경기연구원 경기의정연구원 센터장, 한석재 동명기술공단 철도사업부 부사장 등 교통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시는 먼저 지하철 9호선 연장 노선의 (가칭)신미사역 예정지인 망월초등학교 사거리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전문가들은 9호선의 미사 구간 조기 개통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신미사역에 급행열차뿐 아니라 일반열차도 정차할 수 있도록 회차선을 반영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구산성지 및 공동주택 출입구 연장 요구에 대해서는 재정 확보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황산사거리에서는 교통정체 원인을 분석하고 GTX-D 노선의 황산·교산 경유 전략과 교통체계 개선 방향을 점검했다.
전문가들은 황산사거리가 상일IC와 인접해 교통량이 집중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철도 중심 교통수단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오는 7월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D 황산 경유가 반영될 수 있도록 수요 분석과 대정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위례 하남 지역에서는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필요성과 추진 전략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과거 5호선 하남 연장과 9호선 미사 연장 반영 경험을 토대로, 위례신사선 연장안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대응과 정치권·주민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감일지구 오륜사거리에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시점부 문제와 지하 관통에 따른 주민 불안 요소를 점검했다.
전문가들은 교차로 용량 분석을 통한 교통 분산 대책과 함께 시점부를 서울 위례성대로로 조정하는 방안, 지하 관통에 따른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 및 주민들과 협력해 주요 광역교통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책상 위 논의를 넘어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문가 의견을 중기 교통계획에 반영해 교통 현안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