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명가 본사 전현직 대표의 갑질 의혹을 폭로한 가맹점 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불공정 가맹 계약과 갑질에 대한 사과와 엄벌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약손명가 가맹점주협의회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약손명가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원장들을 노예처럼 부리며 착취한 것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하고 피해를 배상하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20대 꿈과 열정과 땀과 희망을 담아 약손명가에서 정말이지 열심히 일했다"며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 남은 것은 늘어만 가는 미수금, 비상식적인 벌금, 다양한 갑질, 그리고 과도한 브랜드 사용료, 컨설팅 수수료, 그리고 인큐베이팅 컨설팅 수수료 요구"라고 토로했다.
약손명가 김모 전 대표의 아들이 근무하는 회사에서의 화장품도 비싼 가격에 매수할 것을 강요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목표치에 미달하면 퇴근 후 본사로 불려가 면담하며 혼이 났고, 가맹본부 직원들이 예고없이 매장을 방문하며 화장품 세팅 상태를 불시에 점검했다"라며 "김 전 대표가 직접 방문하여 점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약손명가 가맹점주 수십 명은 '가맹점사업자협의회'를 꾸리고 본사와 가맹본부 등이 그간 점주들을 상대로 불공정 거래 및 강요 등을 했다며 공정위 신고와 민·형사 소송에 나서 논란이 일었다. 가맹점주들은 김 전 대표가 원장들을 상대로 불공정 가맹 계약은 물론 상습적인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강요 및 공갈 혐의에 대한 고소와 170억원대의 손해 배상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기사: [단독]푸시업에 깜지…갑질 시달린 약손명가 점주들 소송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