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쟁 이후 처음으로 6200선을 뚫고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코스피는 16일 2.21% 오른 6226.0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95% 상승한 6149.49로 출발해 6200선을 넘어섰다. 6200선 돌파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2월 26일 6307.27)까지 81.22포인트만을 남겼다. 장중 역대 최고가는 지난 2월 27일 기록한 6347.41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45억원, 1조103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들은 사흘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에 개인은 1조8073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0% 오른 7022.95에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3.08% 상승한 21만7500원, SK하이닉스는 1.67% 오른 115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5.12% 급등한 53만4천원에 장을 끝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 완화 기대 속 코스피가 6200선을 회복했다"면서 "산재해 있던 불안 요인들이 하나 둘씩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1% 오른 1162.97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474.6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