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문대림 오차범위 혼전…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는?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 16일 결선투표 시작…18일 결과 발표
위성곤·문대림 국회의원 결선 올라…오영훈 현 제주지사는 탈락
문대림 공천불복 탈당전력 25% 감정 대상…위성곤은 감점없어
결선투표도 권리당원 50%+일반 도민 50%
위성곤 "해녀 테왁처럼 민생경제 살리겠다"
문대림 저격하며 "토론하길 꺼려않는 후보될 것"
문대림 "도민 원하는 새로운 도정 펼치겠다"
위오연대 겨냥 "과거의 실패와 연대해선 혁신못해"
KBS제주 여론조사, 문대림 40% VS 위성곤 36%
문대림 감점 적용하면 문 30% VS 위성곤 36%
민주당 제주도의원 경선은 유령당원 의혹 '시끌'

지난 6일 제주CBS 등 언론5사 토론회에 참여한 문대림(왼쪽)·위성곤(오른쪽)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후보. 언론5사 공동취재단

◇류도성>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전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현안들을 분석하는 이인의 특별한 제주이야기, 오늘(16일) 132번째 시간에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 이야기를 전한다구요? .
 
◆이인>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를 뽑는 경선이 위성곤, 문대림 국회의원으로 압축되고 오늘(16일)부터 결선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사흘간 치러져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에 그 결과가 발표되는데요. 오차범위내 혼전이 거듭되면서 누가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될지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16일)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류도성> 앞서 오영훈 제주지사가 경선에 탈락하면서 위성곤.문대림 의원이 결선에 간 거죠?
 
◆이인> 지난 8일부터 사흘간 권리당원 50%와 도민 50% 방식으로 본경선이 진행됐는데, 오영훈 지사는 민주당 광역단체장 하위 20% 감점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오 지사는 지난 13일 지사직에 복귀했고, 위성곤, 문대림 의원이 결선에 올라 사생결단의 선거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류도성> 오늘(16일)부터 시작되는 결선투표도 본경선과 같은 방식으로 치러지죠?
 
◆이인> 결선 역시 권리당원 50%, 도민 50%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문대림 의원은 과거 탈당 이력으로 부과된 25% 감점이 결선에 그대로 유지되구요. 위성곤 의원은 감점이 없습니다.
 
◇류도성> 결선에 들어가면서 위성곤, 문대림 의원은 각각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죠?
 
◆이인> 결선에 돌입하기 하루 전 위성곤, 문대림 의원은 민생경제를 살리겠다, 새로운 도정을 펼치겠다 등의 각오를 다지며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위성곤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후보. 언론5사 공동취재단

◇류도성> 기호순으로 살펴보죠. 기호 1번 위성곤 후보는 어떤 얘길 했나요?
 
◆이인> 위성곤 후보는 제주시 오라2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제주의 민생경제가 가쁜 숨을 몰아쉬는 위기의 순간에 놓여 있다"고 진단한 뒤 자신이 해녀의 '테왁'처럼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류도성> 어떤 의미로 테왁을 언급했을까요?
 
◆이인> 위성곤 후보는 "테왁은 물질에 지친 해녀가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수면 위로 올라오는 그 절박한 순간, 자신의 모든 부력을 다해 해녀의 숨통을 틔워준다"며 테왁처럼 도민의 고단한 삶을 지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류도성> 위성곤 후보의 공약은 뭐죠?
 
◆이인> 위 후보는 △3000억 원 이상의 민생 추경 추진 △가칭 제주사회대전환 도민원탁회의 구성 △도청 간부회의 공개 △교통·물류·돌봄·생활민원을 해결하는 제주형 민생119 가동을 공약했습니다.
 
◇류도성> 토론회를 기피한다며 문대림 후보를 저격하기도 했어요?
 
◆이인> 위성곤 후보는 "민주당의 제주 대표는 당당한 후보여야 한다. 도민 앞에 서서 토론하길 꺼려하지 않는, 도민 앞에 나와 검증받길 주저하지 않는, 준비가 완료된 후보여야 한다"며 문 후보를 에둘러 저격했습니다.
 
문대림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후보. 언론5사 공동취재단

◇류도성> 문대림 후보는 어떤 얘길 했나요?
 
◆이인> 문대림 후보는 제주시 노형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직 도민과 당원이라는 이름과 연대하겠다. 비겁한 꼼수가 아닌 진실한 마음으로 도민 앞에 당당히 서겠다"며 새 도정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류도성> 제주를 확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는 거죠?
 
◆이인> 문대림 후보는 "오직 도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도민의 목소리가 온전히 전해지는 도정으로 제주 근간을 바꿔 나가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류도성> 문대림 후보의 공약은 뭔가요?
 
◆이인> 문 후보는 4대 도민주권과 6대 혁신성장을 내세웠는데요. 4대 도민주권은 △도민이 주인 되는 자치주권 △성장의 결실이 도민에게 돌아가는 경제·복지주권 △물가와 배송비 부담을 줄이는 생활주권 △에너지 자립과 도민배당을 실현하는 자원·환경주권이고 6대 혁신성장은 △1차산업과 물류 △에너지산업과 AI △지역균형발전 △관광 △스포츠입니다.
 
◇류도성> 위성곤 후보가 오영훈 제주지사와 연대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어요?
 
◆이인> 문대림 후보는 "과거의 실패와 연대해서는 도민이 바라는 혁신을 이룰 수 없다"며 이른바 위오 연대를 저격한 뒤 "무너진 민생을 바로 세우고 온전히 도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위성곤(왼쪽)·문대림(오른쪽)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후보. 제주CBS

◇류도성> 결선 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흥미로운 여론조사가 발표됐어요?
 
◆이인> KBS제주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6.3지방선거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 여론조사가 어제(15일) 저녁 발표됐는데요. 위성곤.문대림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도성> 결과가 어떘나요?
 
◆이인>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문대림 후보 40%, 위성곤 후보 36%로 두 후보간 4%p차를 보였습니다. 오차범위가 ±3.1%p이니까 오차범위 내의 초접전 양상입니다. 태도유보층은 22%였습니다.
 
◇류도성> 문대림 후보에 대한 25% 감점을 적용하면 역시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와요?
 
◆이인> 문대림 후보에게 감정 25%를 적용했더니 문 후보는 30%가 됐고, 감점이 없는 위성곤 후보는 그대로 36%입니다. 오차범위 안에서 위성곤 후보가 6%p 차로 문대림 후보를 앞선 겁니다.
 
◇류도성>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제주도내 만 18살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은 무선전화 안심(가상)번호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7.9%(총 3588명 중 1000명 응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이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 제주도의원 경선에선 유령당원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어요?
 
이승아 제주도의원 예비후보가 16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CBS

◆이인> 민주당 이승아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는 오늘(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유령당원 의혹에 대해 투명하고 책임있는 해명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승아 후보는 제주시 오라동이 선거구입니다.
 
◇류도성> 오라동은 유령당원 모집 의혹으로 경선결과 발표가 중단된 곳이죠?
 
◆이인> 최근 오라동 6개 마을회장들이 "오라동 인구 1만 6천여 명의 15.4%가 권리당원인 게 말이 안 된다"며 "위장 전입한 유령 당원들이 있다"고 폭로하면서 경선 결과 발표가 중단됐습니다. 이승아 후보는 오라동에서 강정범 예비후보와 민주당 경선 중이었습니다.
 
◇류도성> 특정 도지사 후보와 연관돼 있다는 주장도 했어요?
 
◆이인> 이승아 예비후보는 "문제가 된 경선지역 도의원 후보자들이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후보인 A 국회의원 전 비서관 출신이거나 가까운 사이"라며 A 후보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A후보측은 "후보와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담아 도지사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 시점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류도성> 앞서 홍인숙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도 유령당원 의혹을 제기했어요?
 
◆이인> 제주시 아라동갑 경선에서 탈락한 홍인숙 예비후보는 어제(15일) 기자회견을 열어 "2022년 당시 아라동갑 권리당원 투표수는 386표였지만, 올해 1387표로 4년 새 359.3% 급증했다"며 유령당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홍 예비후보는 경찰 고발과 함께 민주당 제주도당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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