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레바논, '열흘 휴전' 합의…백악관 초청"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에도 영향 미칠 듯
정작 분쟁 당사자인 헤즈볼라는 빠진 상태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동안 공식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방금 레바논의 조셉 아운 대통령과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매우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정상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1983년 이후 처음으로 양국 간 의미 있는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휴전 합의는 자연스레 미국·이란 종전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이란 간 '2주 휴전'에도 불구하도 레바논 남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진영에 대한 폭격을 이어왔고, 이란은 이를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해왔다.
 
다만 이스라엘이 레바논 정규군을 공격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교전이라는 점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과 종전 협상이 실효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헤즈볼라는 단순한 무장조직을 넘어 레바논 의회에도 진출해 상당한 의석을 보유한 정파로, 이들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 모든 회담에 반대해왔다.
 
지난 14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주미대사들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중재 아래 워싱턴DC에서 휴전 협상을 벌였지만, 여기에도 헤즈볼라는 초대받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전 세계에서 9건의 전쟁을 종식시키는 영광을 누렸으며, 이번이 10번째 전쟁 종식이 될 것"이라며 "그러니 반드시 해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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