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과 대인관계로 속앓이하는 청년들을 위해 부산시가 전문 상담사와 함께하는 '마음 치유'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청년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는 '2026년 청년 마음이음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불안과 우울을 겪는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돕는 대표적인 심리 치유 정책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모두 1020명이다. 전문 상담사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1:1 심리상담'에 700명, 비슷한 고민을 가진 또래와 소통하는 '집단 심리상담'에 300명을 각각 배정했다.
특히, 올해는 고립·은둔 청년이나 가족을 돌보는 청년, 장기 미취업 청년 등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 상담 인원을 20명 늘렸다.
1:1 상담은 회당 50분씩 기본 5차례 진행되며, 상태에 따라 최대 7차례까지 연장할 수 있다. 참여자의 편의를 위해 부산청년센터 등 지역 내 청년 공간도 상담소로 개방한다.
신청은 부산에 사는 18세에서 39세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1:1 상담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부산청년플랫폼에서 선착순으로 400명을 1차 모집한다. 집단 심리상담은 다음 달 18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한편,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1,145명을 분석한 결과, 상담 이후 불안 척도와 우울 정도가 확연히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삶의 무게를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음 건강을 회복하고 자신 있게 사회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