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권창영 특별검사)이 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해양경찰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종합특검은 17일 오전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해경청을 압수수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해경청 내 청장 및 차장실, 정보외사국, 수사국 내 사무실, 안성식 전 해경청 기획조정관 관사 등이 포함됐다.
안 전 조정관은 내란 부화수행 혐의를 받고 있으며 내란특검 불기소 사건을 종합특검에서 재기해 보완수사로 혐의 확인 후 강제수사 진행 중이라고 특검은 전했다.
안 전 조정관은 지난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열린 내부 회의에서 '수사 인력 파견' 등을 주장한 의혹을 받는다. 계엄 전 바뀐 국군방첩사령부의 계엄사령부 편성 계획에는 합동수사본부에 해경 인력을 파견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는데, 안 전 조정관이 이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안 전 조정관의 이러한 행위가 해경을 내란에 가담시키려 한 것으로 의심해 수사를 벌였지만 혐의가 없다고 보고 기소하지 않았다.
종합특검은 최근 해경 관계자를 잇따라 소환하고, 지난 15일 박성하 전 방첩사 기획관리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