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매치 결선 시작…우범기 vs 조지훈, 전주 표심 어디로

20~21일 민주당 전주시장 결선 투표
우범기 "연속성" vs 조지훈 "심판론"
막판 지지 선언 경쟁, 투표 결집 변수

왼쪽부터 우범기, 조지훈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남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경선 결선 투표가 20일부터 이틀간 막을 올리며, 우범기·조지훈 예비후보 간 '리턴매치' 승부가 본격화됐다.

이번 결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를 활용한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성사된 이번 맞대결은 2022년 민선 8기 경선과 동일한 구도로 압축된 가운데 '연속성'이냐 '심판론'이냐의 프레임 대결로 펼쳐지는 양상이다.

우 예비후보는 "전주의 미래를 바꿀 중대한 변화를 여기서 멈춰선 안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종합경기장, 대한방직 부지, 전주역세권, 교도소 이전 등 20년 넘게 표류하던 사업들이 이제 막 본궤도에 올랐다"며 "지금 멈추면 전주의 시간은 다시 수십 년 뒤로 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를 국가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새만금 시대라는 결정적 기회를 반드시 살려 전주 대도약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족함을 인정하고 뼈를 깎는 각성으로 시민 삶에 더 깊이 다가가겠다"며 "통 큰 화합으로 갈등을 봉합하고 하나 된 전주를 만들겠다. 전주를 살리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진짜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왼쪽부터 우범기, 조지훈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거리 유세 중인 모습. 각 후보 측 제공

조 예비후보는 이번 결선을 '심판 선거'로 규정하며 정면 승부에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은 시민을 속이고 민주당원을 부끄럽게 하는 행태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낡은 정치와 거짓말 세력을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승부는 거짓의 낡은 정치와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진실한 시민 정치의 대결"이라며 "전주시민의 단호한 심판과 새로운 선택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처럼 준비된 전주시장으로서 시민과 함께 싸워왔고 성과로 실력을 증명했다"며 "시민 중심의 전주를 만들겠다. 조지훈을 전주 변화와 혁신의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위쪽 우범기 예비후보와 임정엽 전 완주군수, 아래쪽 국주영은 전 예비후보와 조지훈 예비후보. 각 후보 측 제공

결선을 앞두고 양측을 향한 지지 선언도 잇따르며 세 결집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우범기 예비후보 측에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 국주영은 전 예비후보 측 조직본부장들을 비롯해 종교계·소상공인·직능단체 등 각계각층의 지지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목회자 300인'과 지역 상인·자영업 단체까지 가세하며 조직력과 외연 확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지훈 예비후보 역시 국주영은 전 예비후보와 민주당 전주병 총괄선거대책본부의 지지와 연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바람·새로운 전주"를 내세우며 세 결집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당내 조직과 인사들의 지원 속에 '심판론'과 '혁신론'을 앞세운 표심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결선 막판까지 이어지는 지지 선언과 연대의 흐름이 실제 투표에서 얼마나 결집력으로 이어져 표심의 향배를 어디로 이끌지, 마지막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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