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승격이 무산된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팀 엘파소 치와와스 소속 송성문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엘파소는 전날 악천후로 중단됐던 서스펜디드 게임을 포함해 총 2경기를 소화했다.
첫 경기에서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 3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송성문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다만 후속 타자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다시 한번 중전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를 완성했으나, 이후 투수의 견제구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가 7회까지만 진행되면서 송성문은 더 이상 타석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활약으로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77(65타수 18안타)로 상승했다.
2025시즌 종료 후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땅을 밟은 송성문은 옆구리 부상 여파로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MLB 규정상 야수의 재활 경기 기간은 최대 20일로 제한되며, 이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송성문은 마이너리그 옵션 조항을 통해 트리플A에 잔류하며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게 됐다.